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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영섭
2006.04.25 08:18:35 (*.118.5.3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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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활 / 차영섭

             풀과 나무가
             가을에 메말랐다가
             봄에 되살아나는 소생蘇生.

             바다가
             썰물로 빠져나갔다가
             밀물로 되돌아오는 부활賦活.

             사람의 육신에서
             빛이 빠져나갔다가
             되돌아오는 부활復活.

             나쁜 마음에서 좋은 마음으로
             절망에서 희망으로
             부정에서 긍정으로의 회귀回歸.

             순수한 것들은 저렇게
             죽는 것이
             사는 것인가.

             부활은 고통으로부터의
             승리이며
             마음의 평화인가.
            
댓글
2006.04.25 21:44:31 (*.87.197.175)
빈지게
차영섭님!
이렇게 아름다운 시를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행복한 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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