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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852
2006.06.28 15:43:14 (*.39.129.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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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 저편의 그리움

                          하늘빛/최수월


        언제부터인지
        내 마음에 밤마다 열리는
        창 하나가 생겼습니다.

        가로등도 하나 둘 잠든
        적막한 밤이 오면
        살며시 열리는 그리움의 창

        애틋한 그리움에 매달린
        애처로운 영혼의 가슴앓이는
        달빛 창가에 기대어 눈물 흘립니다.

        당신을 그리워하는 일이
        결코 죄가 되지 않을 텐데
        기억 저편의 그리움을 어루만지는
        죄인 아닌 죄인입니다.

        떠난 당신을 잊지 못하고
        그리움의 끈을 놓지 못하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요.

        아픈 가슴
        흐르는 냇물에 씻어도 보고
        뜨거운 햇볕에 말려도 보았지만
        달빛 창가에 기대어
        기억 저편의 그리움을 안고
        쓸쓸한 고독을 삼킵니다.








댓글
2006.06.28 15:45:09 (*.39.129.195)
하늘빛
6월인 시작되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새로운 7월을 맞이할 때가 되었네요.
남은 며칠 더욱 알차게 보내시며
오작교님들 행복을 알알이 엮으세요.
오늘도 감사한 마음으로 다녀갑니다.
댓글
2006.06.28 16:26:14 (*.159.174.197)
빈지게
하늘빛님! 잘 지내시죠?
님께서도 보람찬 7월 보내시길 바랍니다.^^*
댓글
2006.06.28 22:52:47 (*.39.129.195)
하늘빛
빈지게님 좋은 하루 보내시고 편안한 시간이시죠?
하늘빛 이름을 삽입하지 않아
잠시 들러 수정하고 갑니다.
항상 따스하니 맞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한 시간되세요
댓글
2006.06.28 23:18:09 (*.36.158.133)
cosmos
하늘빛님~~
그리움도 죄이던가요?

달빛 창가에 기댄 그리움이
넘 아파요...

가슴이 아리해집니다.

하늘빛님의 애잔한 글에
바싹 마른 저의 감성,
마음놓고 푸욱 적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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