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2006.07.03 07:15:19 (*.5.156.195)
1447
3 / 0

여름날 억새밭

이병주

봄날의 푸름의 환희를 안고서
따스한 햇볕 속으로 달려가더니
어린 노란 잎 다 털어내고
무성한 숲을 이루고 있구나.

여름 가고 가을 오기 전에
하얀 솜사탕 같은 머리 나오기 전에
너의 푸름에 묻히고 싶어서
풀 냄새에 섞이고 싶어서

바람 불면 살을 에는 소리가
가끔은 마음을 노려보고 있어도
가까이하면 도란도란 사랑 이야기 들리는
여름날 억새밭에 있고 싶어라

https://leebj.pe.kr
댓글
2006.07.03 13:01:30 (*.2.66.183)
우먼
이병주 시인님!!
좋은시 올려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해피한 시간 가지십시요.
댓글
2006.07.03 13:49:30 (*.159.174.197)
빈지게
이병주 시인님!
건강하시죠? 늘 아름다운 시 올려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저도 억새밭에서 완전한 사랑을 꿈꾸고 싶
습니다.
늘 즐겁고 행복한 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2022-04-26 124828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2014-12-04 136561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2014-01-22 153594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2013-06-27 154156  
2352 명언한마디 "들" (짧은글 긴여운) 7
숯고개
2007-03-08 1407  
2351 가난의 추억이 담긴 그때 그 시절의 초가집 전경 7
늘푸른
2007-03-08 1577  
2350 ♣ 봄이 오면 당신도 오세요 ♣ 5
간이역
2007-03-08 1512 4
2349 급식빵 2
방관자
2007-03-07 1314  
2348 매일 우리가 하는 말은/이해인 4
빈지게
2007-03-05 1295 13
2347 봄이 오는 소리! 1
새매기뜰
2007-03-04 1252 5
2346 아름다운 계절
바위와구름
2007-03-03 1333  
2345 3월 / 조은길 2
빈지게
2007-03-03 1513  
2344 꿈같이 오실 봄/오광수 5
빈지게
2007-03-02 1394  
2343 그대에게 머물다
고암
2007-02-28 1560 2
2342 뭘~그렇게 힘들어해요./펌
김남민
2007-02-27 1086 12
2341 그대 사람이 그립거든 1
李相潤
2007-02-26 1554 24
2340 훔쳐가세요/훔쳐옴
김남민
2007-02-26 1537 11
2339 한국의 야생화(펌) 3
오작교
2007-02-25 1465 1
2338 마음에 묻는 사랑이 아름다운 이유는?
김남민
2007-02-24 1334  
2337 밤꽃 12
반글라
2007-02-24 1220 4
2336 당신을 잊으려 하오
바위와구름
2007-02-24 1371  
2335 재미있는 마술! 쇼~ 쇼~ 3
안개
2007-02-24 1064 3
2334 떠도는 자의 노래/신경림 2
빈지게
2007-02-23 1417  
2333 길 끝에 서면 모두가 아름답다 / 문정희 2
빈지게
2007-02-22 1388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