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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852
2006.07.03 07:15:19 (*.5.156.195)
1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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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날 억새밭

이병주

봄날의 푸름의 환희를 안고서
따스한 햇볕 속으로 달려가더니
어린 노란 잎 다 털어내고
무성한 숲을 이루고 있구나.

여름 가고 가을 오기 전에
하얀 솜사탕 같은 머리 나오기 전에
너의 푸름에 묻히고 싶어서
풀 냄새에 섞이고 싶어서

바람 불면 살을 에는 소리가
가끔은 마음을 노려보고 있어도
가까이하면 도란도란 사랑 이야기 들리는
여름날 억새밭에 있고 싶어라

https://leebj.pe.kr
댓글
2006.07.03 13:01:30 (*.2.66.183)
우먼
이병주 시인님!!
좋은시 올려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해피한 시간 가지십시요.
댓글
2006.07.03 13:49:30 (*.159.174.197)
빈지게
이병주 시인님!
건강하시죠? 늘 아름다운 시 올려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저도 억새밭에서 완전한 사랑을 꿈꾸고 싶
습니다.
늘 즐겁고 행복한 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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