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2006.07.05 03:44:27 (*.97.19.92)
1571
2 / 0

꽃 주검 앞에서/류상희

무엇이 문제였나
내 사랑이 부족했던가
아직 해줄 수 있는 게 이렇게나 많은데

애타게 물어보고 싶지만
넌 내 곁을 떠났다
네게 내가 끔찍한 악몽이었는지
널 위한 노력이 부질없는 바람이었는지

고작 내게 허락된 것은
아직 채 가시지 않은 향기만 남긴 채
시들은 꽃 주검 앞에서

눈가를 맴도는 슬픈 꽃잎은
애달프고 덧없는
갈망밖에 허락되지 않는 짧은 사랑

댓글
2006.07.05 15:59:10 (*.159.174.215)
빈지게
슬픔이 없는 긴 사랑을 갈망하고
싶어요.ㅎㅎ 감사합니다.
즐거운 오후시간 보내세요!!^^*
댓글
2006.07.06 09:08:31 (*.2.66.183)
우먼
짧은 사랑이기에 더욱 애절하고 안타깝겠지요?
좋은글 감사 드립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2022-04-26 128954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2014-12-04 140722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2014-01-22 157844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2013-06-27 158428  
1732 비 오는 날이면 3
포플러
2006-07-07 1605 22
1731 오늘은 그대여 - 김춘경(펌) 5
별빛사이
2006-07-07 1571 1
1730 당신은 내 인생에 참 좋은 몫입니다 26
cosmos
2006-07-07 1689 2
1729 ♣ 그리운 것들은 빗줄기 되어서... ♣ 8
간이역
2006-07-07 1578 5
1728 소나기 14
An
2006-07-07 1547 6
1727 오수를 즐기며 8
반글라
2006-07-06 1506 7
1726 사랑하기에 너무 외롭다 2
김미생-써니-
2006-07-06 1242 2
1725 장맛비가 내리던 날 1
고암
2006-07-06 1500 2
1724 자화상/윤동주 6
빈지게
2006-07-06 1617  
1723 한번 웃고 갑시다... 4
미주
2006-07-06 1451 5
1722 [re] 한번 웃고 갑시다...
미주
2006-07-07 1547 7
1721 아름다운 고백 4
2006-07-06 1440 2
1720 어떤 이는...... 1
노을
2006-07-06 1481 8
1719 어느 밤의 상념 4
김노연
2006-07-06 1454 2
1718 ♣ 오! 님이 시여 ♣ 8
간이역
2006-07-06 1444 4
1717 음방을 돌아댕기다가, 문득 ...... 14
古友
2006-07-05 1370 7
1716 빅토리아폭포 와 이과수 폭포 7
구성경
2006-07-05 1490 1
1715 오늘의 포토뉴스[06/07/05] 1
구성경
2006-07-05 1493 3
꽃 주검 앞에서/류상희 2
수평선
2006-07-05 1571 2
1713 긴 여로 / 류상희 1
전철등산
2006-07-04 1477 3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