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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852
운정
2006.07.07 15:14:45 (*.250.29.218)
1530
2 / 0

民調詩/운정

    광사    


    조계산 참선으로 씻긴 바위
    옷깃을 풀고
    사자루 앉으니.
    새둥지
    아늑한 미륵 진리
    초침도 졸며 선방을 지키네.

    밤꽃 향 번져오는 꿈틀대는 龍
    그 무엇 잊겠나!

    물욕을 씻으려나,
    참마음 眞理 가지 많은

    름.
    성욕을 잊으려나,
    번뇌의 山寺 풍경소리

    다.


*송광사-우리나라의 전통승맥을 계승한 승보사찰(순천 송광면)
*사자루-송광사에 있는 선방
댓글
2006.07.07 17:28:00 (*.105.151.145)
오작교
운정시인님.
참 오랜만에 우리 둥지에 발걸음을 해주셨네요?
동안 별일 없으셨지요?

님의 아름답고 흙냄새가 배인 글
자주 만났으면 하는 것이 제 욕심입니다.

자주 뵙기를 희망합니다.
댓글
2006.07.07 22:39:44 (*.2.66.183)
우먼
밤꽃향 빗물에 쓸려 간 요즈음입니다.

비운 마음에 성불 할수 있는 참마음이 깃들수 있는지...

생각 하게 하는 좋은 시 감사 드립니다.
댓글
2006.07.08 00:33:37 (*.87.197.175)
빈지게
시인님!
아름다운 시 내려놓고 가셔셔 너무 감사합니다.
얼마전에 가랑비가 내리는 날 천자암에 다녀왔
었는데 가랑비 내리는 날 산사를 찾아가는 것도
운치가 있고 참 좋았었답니다.
늘 즐거운 날 보내시고 자주 방문하여 주시길 바
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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