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2006.07.16 00:24:26 (*.87.197.175)
1269
1 / 0

 


 



희망을 위하여/곽재구


 



너를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다면
굳게 껴안은 두 팔을 놓지 않으리
너를 향하는 뜨거운 마음이
두터운 네 등위에 녀려앉는
겨울날의 송이눈처럼 너를 포근하게
감싸 껴안을 수 있다면
너를 생각하는 마음이 더욱 깊어져
네 곁에 누울 수 없는 내마음조차 더욱
편안하게 어머니의 무릎잠처럼
고요하게 나를 누일 수 있다면
그러나 결코 잠들지 않으리
두 눈을 뜨고 어둠속을 질러오는
한세상의 슬픔을 보리
네게로 가는 마음의 길이 굽어져
오늘은 그 끝이 보이지 않더라도
네게로 가는 불빛 잃은 발걸음들이
어두어진 들판을 이리의 목소리로 울부짖을지라도
너를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다면
굳게 껴안은 두 손을 풀지 않으리

댓글
2006.07.16 00:30:33 (*.36.158.133)
cosmos
빈지게님...

늦은밤에 행차를 하셨군요
이 좋은 글 지게에 담고...^^

감사해여~~


댓글
2006.07.16 00:37:13 (*.87.197.175)
빈지게
cosmos칭구!
늘 감사합니다. 계속 기타 치고 계셔도 팔과
다리는 아프지 않으신지요?ㅎㅎ
난나나나... 난 나라라라라...ㅎㅎ 님의 아바
타만 보면 신이나요.ㅋㅋ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120785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132401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149416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49938   2013-06-27 2015-07-12 17:04
2412 당신은 기분좋은 사람 1
들꽃향기
1158 2 2007-04-07 2007-04-07 08:25
 
2411 ≪≪≪ 삼 바 ≫≫≫ 1
숯고개
1186 2 2007-04-07 2007-04-07 07:07
 
2410 소중한 나의 벗에게/고은영
빈지게
1378 1 2007-04-06 2007-04-06 09:45
 
2409 여성용 비아그라 / 호박씨 2
숯고개
1533   2007-04-06 2007-04-06 08:13
 
2408 남성용 비아그라 / 夜關門 (비수리)
숯고개
1332 2 2007-04-06 2007-04-06 08:12
 
2407 세월은 가고 사람도 가지만/펌 1
김남민
1386   2007-04-05 2007-04-05 13:52
 
2406 그대 있음에 ............음악과 함께~ 2
데보라
1418   2007-04-05 2007-04-05 09:28
 
2405 벚꽃 흐드러지게 피는날 3
들꽃향기
1530   2007-04-04 2007-04-04 17:43
 
2404 4월이 오면 / 신영림 6
빈지게
1378 2 2007-04-04 2007-04-04 17:02
 
2403 추억이라는 것............. 4
유지니
1326   2007-04-04 2007-04-04 16:04
 
2402 그대향한 사랑은 환상이었다 2
김미생-써니-
1460   2007-04-04 2007-04-04 15:07
 
2401 뜻있게 한주의 시작을... 4
들꽃향기
1377   2007-04-02 2007-04-02 11:55
 
2400 이른 봄에 5
우먼
1293   2007-04-02 2007-04-02 11:07
 
2399 ♣ 봄이 오고 있어요 ♣ 2
간이역
1184 3 2007-04-02 2007-04-02 00:07
 
2398 당신 손 참 따뜻해요. 3
김남민
1485 3 2007-04-01 2007-04-01 15:03
 
2397 ** 마음의 빈자리 ** 2
데보라
1414   2007-04-01 2007-04-01 09:02
 
2396 貧 想 (빈상 ) 1
바위와구름
1201 1 2007-03-31 2007-03-31 15:18
 
2395 행복의 항아리 7 file
엔리꼬
1390   2007-03-31 2007-03-31 13:17
 
2394 비오는 날 창가에 기대어 4
달마
1241 2 2007-03-31 2007-03-31 12:36
 
2393 mp3파일 1
골잡이
1344   2007-03-30 2007-03-30 23:38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