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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852
2006.07.20 13:42:02 (*.236.157.76)
1122
3 / 0

夫婦間의 知慧로운 和解  
                
어느 할아버지 할머니가 부부싸움을  한 다음 할머니가 말을 안 했습니다
때가 되면
밥상을 차려서는 할아버지 앞에 내려놓고 한쪽에 앉아 말없이 바느질을 합니다

그러다가
할아버지가 식사를 마칠 때쯤이면  또 말없이 숭늉을 떠다놓기만 합니다

할아버지는 밥상을 사이에 두고 마주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던 할머니가
한마디도 안 하니 가슴이 답답했습니다

할머니의 말문을 열어야겠는데...
자존심 때문에  먼저 말을 꺼낼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어떻게 해야 말을 하게 할까  할아버지는 한참동안 곰곰이 생각했습니다

빨리 할머니의 침묵을 깨고  예전처럼 다정하게 지내고 싶을 뿐입니다

잠시 뒤 할머니가  다 마른빨래를 걷어서 방안으로 가져와
빨래를 개켜서 옷장 안에 차곡차곡 넣었습니다

말없이 할머니를 바라보던 할아버지는  옷장을 열고 무언가 열심히 찾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저기 뒤지고 부산을 떱니다  처음에 할머니는 못 본 척 했습니다
그러자 할아버지는  점점 더 옷장 속에 있던 옷들을
하나 둘씩 꺼내놓기 시작했습니다

할머니가 가만히 바라보니 걱정입니다
저렇게 해놓으면  나중에 치우는 것은 할머니 몫이니까요
부아가 난 할머니가 볼멘 목소리로 물었습니다

"뭘 찾으시우?"

그러자
할아버지가 빙그레 웃으며 대답하셨습니다

"이제야 임자 목소리를 찾았구먼"

지혜로운 화해가 필요할 때입니다 자존심이 울고 있나요?

오~우!  ^^ 그런 거 던져 버리세요
그대가 손을 먼저 내미는 거...  미소를 보이는 거... 그것은 승리입니다

댓글
2006.07.20 13:50:55 (*.236.157.76)
안개
비가 정말이지 겁나게도 퍼붓습니다
하늘에 무씬 구멍이라도 났는지...
아침에 해가 쨍쨍 나길게 유빈이랑같이 시장같다가 둘이 완전 물에 빠진 생쥐꼴이 되어 돌았왔구먼요
오늘따라 우산 파는곳은 왜그리도 우산이 다 떨어지고 없는지...ㅡ,.ㅡ

녀석 감기 걸리지 않을지 걱정입니다

님들 이번 수마로 이곳 저곳에서 가슴아픈 사연이 들려와 못내 맘이 아픈뎅...
님들께는 아무런 피해도 아픔도 없으시길 진심으로 바랄께요....
댓글
2006.07.20 13:56:51 (*.26.214.73)
길벗
약간만 구겨지면 되는 것을 말입니다 ㅎㅎ

좋은 글 , 잘 앍었습니다.
댓글
2006.07.20 15:04:09 (*.105.150.41)
오작교
글쎄 그거시 그거시
쉽다고 하면서도 쉽게 되는 것이 아니라서......
부부간의 불화....
가끔은 필요한 소금같은 존재...
삭제 수정 댓글
2006.07.20 18:03:00 (*.120.143.44)
늘푸른
참말~루
내 이~야그를 하는 것 같구먼~이라

그넘의 좀심이 뭔지 각시한테까지 그러니 참말~루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인데~~~~ㅋㅋㅋㅋㅋㅋㅋ

나이가 먹으면서 자꾸만 삐지게 된단말야
못된 버릇인데~~~고쳐야~징 *^.^**안개님 홧팅!
댓글
2006.07.20 23:07:21 (*.98.140.99)
별빛사이

큭~


뭘 찾으시우?"

그러자
할아버지가 빙그레 웃으며 대답하셨습니다

"이제야 임자 목소리를 찾았구먼"


안개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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