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좋은 친구가 있다는 건 참 행복한 일입니다/유영석


좋은 친구가 있다는 건 참 행복한 일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누군가 나를 사랑하고 있습니다
난 오늘도 그 친구에게 가 잃어버린 내 사랑 얘기를 했습니다
그 친구가 말없이 내 얘기를 들어 주었구요 갑자기 눈물이 흐
르더군여
그는 내일이면 다시 누군가 새로운 사람이 나타날 것이라고 위
로해 주었습니다
그 말을 믿는 건 아니지만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다시 한 번 생각했습니다
좋은 친구가 있다는 건 참으로 행복한 일입니다
지난밤에도 당신은 내게로 와서 또다시 잃어버린 사랑 얘기를
했습니다
어떻게 그 아픔을 이겨내야 할지 당신은 내 어깨에 머리를 뭍
고 있습니다

나는 당신의 눈물을 닦아 주며 내일이면
다시 누군가 새로운 사람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마침내 당신은 마음이 가라앉아 내 뺨에 입맞추고는 그렇게
당신의 세계로 돌아 갔습니다

텅빈 아파트를 둘러봅니다
이제 다시 혼자가 되었습니다
연인들을 바라보며 홀로 걷던 공원의 산책을
나 혼자뿐인 아침 식사를 그리고 혼자 보던 영화를 머리에 떠올
립니다
TV 가이드로 손을 뻗으며 나는 얼굴을 적시며 흐르는 한줄기
눈물을 느낍니다
그렇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기대올 어깨라도 있지만
어떤 사람들은 홀로 울 수밖에 없는 것이 운명인가 봅니다



댓글
2006.07.26 12:00:11 (*.120.229.126)
순수
좋은 친구가 있다는 건 참 행복한 일입니다^^

좋은 빈지게님이 계시다는 건 참 행복 합니다^^

좋은 오작교 홈이 있어 참 행복 합니다^^

좋은 울 님들이 계시기에 참 행복 합니다^^

전, 정말 행복 합니다^^

빈지게님^^
또다시...비가 내립니다
건강 하세요~~
댓글
2006.07.26 13:19:46 (*.159.174.246)
빈지게
순수님! 감사합니다.
늘 즐거운 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댓글
2006.07.27 11:38:24 (*.26.214.73)
길벗
'진정으로' 느껴 본 사람만이
행복 합니다.

나 ?
행복 합니다.
오빠, 감사 !
댓글
2006.07.28 00:39:10 (*.87.197.175)
빈지게
길벗님!
저도 감사해요!!
삭제 수정 댓글
2006.07.28 13:15:37 (*.177.54.243)
모베터
홀로 울 수 밖에 없는 것은...운명은 아닐겁니다.

이 하늘아래 어딘가에서 또 홀로 울고 있는 그 사람이
언젠가 당신 앞에 나타날 테니까요.

홀로 우는 울음은 당신을 더 성숙시킬테니까요.
그 사람이 나타났을 때 당신이 그 사람을 놓치지 않도록 도와 줄 테니까요.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2022-04-26 128489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2014-12-04 140265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2014-01-22 157389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2013-06-27 157971  
1832 서산 간월암의 밀물과 썰물 3
종소리
2006-07-27 1450 1
1831 ♣ 비 오는 날의 연가 ♣ 2
간이역
2006-07-27 1426 4
1830 프란체스카 에게 보내는 킨케이드의 편지 13
길벗
2006-07-27 1355 3
1829 너/ 김용택 4
빈지게
2006-07-27 1401 7
1828 Forever with you 3
황혼의 신사
2006-07-27 1620 2
1827 나의 길 1
고암
2006-07-26 1615 4
좋은 친구가 있다는 건 참 행복한 일입니다/유영석 5
빈지게
2006-07-26 1476 1
1825 자고 있는 그대를 바라보면 1
李相潤
2006-07-25 1554 18
1824 감나무 그늘 아래/고재종 3
빈지게
2006-07-25 1624 3
1823 그리움의 향기/펌 1
김남민
2006-07-25 1503 1
1822 당신은 아름답습니다. 2
장생주
2006-07-25 1375 2
1821 법정스님-어록 3
종소리
2006-07-25 1578 9
1820 귀한 인연이길/법정스님 4
빈지게
2006-07-24 1566 6
1819 젊쟎다,그 양반 9
우먼
2006-07-24 1544  
1818 째즈와 오디오 .....5 11
모베터
2006-07-24 1600 11
1817 ♣ 슬픔과 기쁨은 다를게 없다 ♣ 6
간이역
2006-07-24 1520 11
1816 지독한 사랑 1
김 미생
2006-07-23 1511  
1815 구름이고 싶다 2
바위와구름
2006-07-23 1464 2
1814 사랑은 큰일이 아닐 겁니다/박철 4
빈지게
2006-07-23 1477 1
1813 헹복이란 별게 있나요... 4
안개
2006-07-23 1604 9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