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나는 쓸 수 있다/문정희 빈지게 오늘밤 나는 쓸 수 있다/문정희 -네루다 풍으로- 사랑, 오늘밤 나는 쓸 수 있다 세상에서 제일 슬픈 구절을 이 나이에 무슨 사랑? 이 나이에 아직도 사랑? 하지만 사랑이 나이를 못 알아보는구나 사랑이 아무것도 못 보는구나 겁도 없이 나를 물어뜯는구나 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열 손가락에 불붙여 사랑의 눈과 코를 더듬는...
오늘밤 나는 쓸 수 있다/문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