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내리는 새벽 ♣ 간이역 비내리는 새벽 빗소리 들리는 저바닷가 다리위로 떨어지는 빗방울 거치른 바람을 등에 업고 온 새벽 빗줄기, 우체부처럼 창을 두드린다 잠이 덜 깬 비맞은 새벽, 빗살에 가슴 기댄 채 음악처럼 듣는 바람의 아우성 빗살에 표백된 새벽은 어깨위로 시간을 감으며 일상을 펼쳐놓고 사라진다 비 내리는 새벽 추억의 갈피 속에서...
♣ 비내리는 새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