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2006.09.06 01:02:41 (*.87.197.175)
1382

 


 


 



가을 수채화 / 전혜령


 



목젖까지 타오르는
그리움의 시간
이 가을 사랑을 부릅니다


온 밤을
하얗게 새우며
붙이지 못할 편지를 쓰며
가슴 터지도록 보고 싶은 날
이 가을 그리움을 노래합니다


입에선 주문처럼
사랑하는 그대 부르지만
떨어져 있는 시간의 고통은
가슴 속 깊은 곳에서
사금파리에 베인 것처럼
쓰라려 옵니다


곁에 있을 때
미운 흔적도
그리움으로 얼룩져
이 가을
오색 단풍처럼 고운
가을 수채화를 그립니다 
 


 


 

삭제 수정 댓글
2006.09.07 10:46:28 (*.231.167.93)
An


해바라기 / 유화

짙은 햇살에
고개를 들고

언제나
땅에 꽃힌 채
긴 목을 하고

수없는 날들
그리움으로
바라만 봅니다

뜨거운
태양 빛에
타 들어가는
아픔에도

애모하는 마음
당신만을
사랑합니다

thanks, 칭구~
댓글
2006.09.08 13:57:44 (*.159.174.220)
빈지게
칭구! 땡큐!!
인시가 너무 짧았나?ㅎㅎ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135531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147379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164413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65030   2013-06-27 2015-07-12 17:04
멋진 골프 (8)
An
2007.06.23
조회 수 1150
추천 수 12
여름날의 기도 /문병란 (8)
빈지게
2007.06.23
조회 수 1513
추천 수 3
어느 여름 (5)
부엉골
2007.06.23
조회 수 1136
추천 수 2
모닝커피 한잔 (6)
빛그림
2007.06.22
조회 수 1549
추천 수 2
너를 생각하면 (3)
김미생-써니-
2007.06.22
조회 수 1156
추천 수 3
홀로 가는 길 / Lermontov (14)
An
2007.06.22
조회 수 1155
추천 수 12
외 도 (2)
숯고개
2007.06.21
조회 수 1353
추천 수 5
장마 (7)
부엉골
2007.06.21
조회 수 1576
추천 수 3
낡은 타이어 (11)
우먼
2007.06.20
조회 수 1267
추천 수 4
* 水菊의 여름 (9)
Ador
2007.06.19
조회 수 1496
추천 수 5
컴퓨터 유머 (15)
尹敏淑
2007.06.19
조회 수 1188
추천 수 3
하지 볕 (4)
부엉골
2007.06.19
조회 수 1574
추천 수 2
못 채운 일기 (4)
늘푸른
2007.06.18
조회 수 1151
추천 수 2
가슴 싸하던 날 (6)
부엉골
2007.06.18
조회 수 1565
요즘 소리없이 유행하는 말 (10)
프리마베라
2007.06.17
조회 수 1311
추천 수 1
임 생각 (1)
바위와구름
2007.06.16
조회 수 1119
추천 수 11
* 무제 90 (3)
Ador
2007.06.15
조회 수 1552
추천 수 9
* 무제 103 (2)
Ador
2007.06.15
조회 수 1528
추천 수 11
우리 만나는 날 (6)
부엉골
2007.06.15
조회 수 1502
추천 수 2
♣ 영혼의 눈물 ♣ (1)
간이역
2007.06.15
조회 수 1357
추천 수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