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달꽃 / 양전형

선진이
https://park5611.pe.kr/xe/Gasi_05/64469
2006.09.08 17:15:51 (*.228.77.194)
1385
2 / 0
목록 수정 삭제 쓰기

달꽃 - 양전형



일찍이 제 몸 둘이었다면
하나는 분명 나를 주겠다는 여자
파도 부서지는 방파제에 마주 앉아
내 눈에 뜬 별들 헤아리다
고개 숙이고 어깨 흔들며
눈물처럼 방울지는 목소리,
하나뿐인 몸이라도
지구가 파계하는 날
완전히 나를 주겠다는 여자
마음밭에 달 하나 심어
뜨고 지며 뜨고 지며 기다리겠다는
깊은 밤 치렁치렁 달꽃 같은 여자,
이 세상에 하나 있었으면 좋겠네

이 게시물을
목록 수정 삭제
댓글
2006.09.08 21:08:58 (*.182.122.196)
오작교
선진이님.
우리 홈에서 처음뵙는 닉넴이로군요.

이렇게 발자국을 남겨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그냥 오셔도 반갑고 고마울터인데 좋은 글까지 올려주셨네요?

자주 뵙기를 희망합니다.
댓글
2006.09.09 22:29:35 (*.87.197.175)
빈지게
선진이님!
아름다운 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자주 방문
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2022-04-26 133107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2014-12-04 144897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2014-01-22 162006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2013-06-27 162633  
2552 멋진 골프 8
An
 2007-06-23 1143 12
2551 여름날의 기도 /문병란 8
빈지게
 2007-06-23 1505 3
2550 어느 여름 5
부엉골
 2007-06-23 1130 2
2549 모닝커피 한잔 6
빛그림
 2007-06-22 1544 2
2548 너를 생각하면 3
김미생-써니-
 2007-06-22 1150 3
2547 홀로 가는 길 / Lermontov 14
An
 2007-06-22 1148 12
2546 외 도 2
숯고개
 2007-06-21 1348 5
2545 장마 7
부엉골
 2007-06-21 1569 3
2544 낡은 타이어 11
우먼
 2007-06-20 1257 4
2543 * 水菊의 여름 9
Ador
 2007-06-19 1483 5
2542 컴퓨터 유머 15
尹敏淑
 2007-06-19 1182 3
2541 하지 볕 4
부엉골
 2007-06-19 1565 2
2540 못 채운 일기 4
늘푸른
 2007-06-18 1142 2
2539 가슴 싸하던 날 6
부엉골
 2007-06-18 1559  
2538 요즘 소리없이 유행하는 말 10
프리마베라
 2007-06-17 1301 1
2537 임 생각 1
바위와구름
 2007-06-16 1111 11
2536 * 무제 90 3
Ador
 2007-06-15 1546 9
2535 * 무제 103 2
Ador
 2007-06-15 1514 11
2534 우리 만나는 날 6
부엉골
 2007-06-15 1495 2
2533 ♣ 영혼의 눈물 ♣ 1
간이역
 2007-06-15 1347 3
목록
쓰기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