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2006.09.17 11:02:22 (*.87.197.175)
1465

 


 


 


지난 목요일과 금요일 1박 2일간의 워크숍. 목요일엔 전주에서 17시까지
였는데 "외사경찰의 역할과 자세" "21C 외사경찰의 비전과 전략"에 대한
강의와 외래강사 강의는 "중국 문화에 대한 이해"또다른 강사는 "중국 동
북공정의 실체"를 강의 했고, 동영상으로는 EBS방송에서 방영했던 "일본
군국주의는 부활하는가" 영상을 보았는데 앞으로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
과 우리들의 자세와 나라를 생각하고 사랑하는 시각의 교육이 많아서 좋
았다.

분임토의로는 '일본과 중국의 역사 왜곡에 대한 시각" "국제 이주여성 지
원방안" "외국인 인권보호의 상대성" 등의 주제에 대하여 열띤 토의를 하
여 외래강사 못지않는 발표를 하고 나서 황금물결로 지평선이 아득한 김제
평야를 지나 탁트인 서해바다가 보이는 변산반도에 위치한 해양수련원으로
이동하여 저녁에는 근처 식당에서 달콤한 쐬주도 마시고 맥주와 쐬주를 혼
합한 폭탄주도 몇잔씩 마시며 가을밤이 깊어가는 줄도 모를 정도였다.

캠프파이어를 할 때에는 모두들 한마음이 되기위해 웃도리를 벗고 원을 그
리며 어깨동무를 하고 돌면서 노래를 불러댔다. "아리 아리랑 스리 스리랑
아라리가 났네 에 에 아리랑 음음음 아라리가 났네" 하고 내가 선창을 했
다. 워크숍에 참석한 41명의 마음이 하나가 되는 날이었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바람 한점 없이 바다는 고요했다.나는 그대로
있을 수가 없었다. 수련원 앞에 펼쳐져 있는 백사장을 혼자서 걸으면서
집사람 한테 전화를 걸어 파도소리도 들려주고 역시 집사람 한테 가져다
줄 예쁜 조약돌도 몇개 주웠다.

아주 고요하면서도 처-얼-썩-- 처-얼-썩-- 하고 소리치는 파도소리를 들
으니 그동안 몸에 쌓인 쓰트레스가 쏙 빠져 나가는 듯한 느낌과 함께 또
한편으로는 나의 심장의 피를 힘차게 펌프질 해주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오전 체육행사로 족구와 축구 게임도 즐거웠고...
앞으로도 1년에 한번쯤은 그런 기회를 가지면 더 없이 좋을 것만 같다.^^*

댓글
2006.09.17 11:23:46 (*.141.181.49)
尹敏淑
빈지게님!!

교육도 받으시고 휴식도 취하시고
집사람생각하며 조개껍질도 주우시고
참 행복한 시간을 보내셨군요.

휴식은 이렇게
또 다른 삶의 활력이 되기도 하지요.
참 오랫만이죠?? 잘 지내시죠??

저도
그동안 또 다른 삶의 활력을 찿아 여행도하고
제 사진홈페이지를 새로 단장해 이사도하고 하느라
수일을 바쁘게 보냈답니다.

님의
꾸밈없는 글이 비오는 휴일
왠지 기분좋게 합니다.
삭제 수정 댓글
2006.09.17 11:46:45 (*.231.62.103)
An


에효~
그 조약돌 나두 가꼬 시포라!
하하하........

칭구의 행복한 시간에
덩달아 웃음짓다 간다네~ㅎ

충전 만땅이겠땅!!!

thanks, 칭구~
댓글
2006.09.17 23:29:24 (*.87.197.175)
빈지게
장태산님! 잘 지내시죠? 저는 항상 잘 지내고 있
습니다. 저의 글을 읽고 기분이 좋으셨다 하오니
감사합니다.
휴식처럼 좋은 보약도 없는 것 같아요.ㅎㅎ
편안한 휴일 저녁 되시길 바랍니다.^^*
댓글
2006.09.17 23:35:51 (*.87.197.175)
빈지게
An칭구!!
칭구가 갖고 싶다면 담에 조약돌 주워주고 큰 바위도
하나 줄 수 있어. 하하하...
워크샵 끝나고 와서 운동하고 사우나 하고 어젯밤엔
1시간 40분 동안 걷고 오늘은 비가 와서 낮잠좀 푹
자고 또 사우나에 가서 헬스실에서 1시간 동안 운동
하고 사우나 하고 했더니 정말 얼굴이 맛사지 하고난
사람 같구려.ㅎㅎ
편안한밤 고운꿈 많이 꾸길바래. 칭구!!
댓글
2006.09.18 21:35:32 (*.106.63.49)
우먼
워크샵 다녀 오셨군요.
유익한 워크샵이 나라를 살찌울 건아님들의 좋은 밑거름이 되었을것 같습니다.

변함없는 부부애도 듬뿍 남겨 주시니 보는이로 하여금 감동입니다.
다복하신 빈지게 오빠!
오늘도 화이팅!

댓글
2006.09.19 00:45:25 (*.249.100.189)
푸른안개
너무 좋은 시간을 갖으셨네요. 워크샵에...
멋진 바닷가에서 스트레스고 푸시고...
그치요? 바닷가에 가면 정말 스트레스는 풀리데요.

빈지게님 동안 안녕 하셨지요?
올만에 뵙네요.무통신 근 한달만에... 자그마치 제게는 두달 가까이죠
속이 다 타서 돌아왔어요 ㅎㅎㅎㅎ 이제 자주 뵐게요~ ^^*
댓글
2006.09.19 11:41:15 (*.159.174.220)
빈지게
우먼님!
잘 지내시죠?
정말 유익하고 즐거운 워크샵이었습니다. 이렇게 우먼님
께서 화이팅을 외쳐주시니 기분이 참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2006.09.19 11:43:48 (*.159.174.220)
빈지게
푸른안개님!
오랫만입니다. 건강하신 모습으로 가을을 맞고
계시지요?
바닷가에 가면 그 시원한 파도소리에 스트레스
가 확 풀리는 것 같아요.
늘 즐거운 날 되시길 바랍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2022-04-26 126178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2014-12-04 138023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2014-01-22 155077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2013-06-27 155609  
1992 상자 속에 숨기고 싶은 그리움/한용운 4
빈지게
2006-09-21 1626  
1991 노년에 있어야 할 벗... 5
작은물고기
2006-09-21 1441 1
1990 아내가 있는 집/김용택 7
빈지게
2006-09-19 1441  
1989 가을비 오는 날 2 file
진리여행
2006-09-19 1529  
1988 죠지부러더스...ㅋㅋㅋ 8
늘푸른
2006-09-19 1524  
1987 하늘과의 인연 2
고암
2006-09-19 1551  
1986 가을 편지 15
푸른안개
2006-09-19 1565 46
1985 사랑했기에 보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2
하늘빛
2006-09-18 1471  
1984 ♣ 가을 느낌 ♣ 3
간이역
2006-09-18 1479 7
1983 불쌍한 남자(왜~사니 왜~살어) 17
늘푸른
2006-09-18 1360 12
1982 가을 20
cosmos
2006-09-18 1219 2
1981 수입식품 알아보기 4
보름달
2006-09-17 1530  
1980 父 母 任 靈 前 에 2
바위와구름
2006-09-17 1419 1
하나된 워크숍 8
빈지게
2006-09-17 1465  
1978 구르는 돌은 둥글다/천양희 7
빈지게
2006-09-17 1545  
1977 함께 웃어봅시당 8
늘푸른
2006-09-16 1391 2
1976 * 가을 산 / 안도현 11
조지아불독
2006-09-15 1285 16
1975 가을여심/전소민 3
전소민
2006-09-15 1454  
1974 내일을 위해 오늘을 산다 1
김미생-써니-
2006-09-14 1529 4
1973 가을 속으로 7
우먼
2006-09-14 15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