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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 속에 숨기고 싶은 그리움/한용운


그 누구에게도 보이고 싶지않은
어느 햇살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은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내 안에서만 머물게 하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바람 같은 자유와
동심 같은 호기심을 빼앗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내게만 그리움을 주고
내게만 꿈을 키우고
내 눈 속에만 담고픈
어느 누구에게도 보이고 싶지 않은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내 눈을 슬프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내 마음을 작게 만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만을 담기에도 벅찬
욕심 많은 내가 있습니다.

삭제 수정 댓글
2006.09.21 10:18:54 (*.252.104.91)
늘푸른
저도
저래 봤으면 좋겠어요

고운글 즐감하고 갑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가 되세요*^^**빈지개 후배님!
댓글
2006.09.21 10:36:35 (*.159.174.220)
빈지게

형님! 잘 지내시죠?
감사합니다. 형님께서도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댓글
2006.09.21 11:08:47 (*.120.229.169)
순수

그 누구에게도 보이고 싶지 않은....

햇살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은....

내 안에서만 머물게 하고 싶은.....

내게만 그리움을 주고 꿈을 주고
누구에게도 보이고 싶지 않은.....

내 마음에서만 담아두고 싶은.....
사람!!!
.....................
..................
.............
..........
.......
....
..
.
바로,,, 빈지게님!!^^
이라고 하면 기절 하실까봐...말 못하네요^^&^^

저런 사람이 있다면ㅣ행복 하겠지요..??

빈지게님~~!!
미소 지으시고...좋은 하루 보내세요^^&^^
댓글
2006.09.21 22:48:50 (*.160.202.70)
푸른안개
저도 그런 사람이 있으면 좋겠읍니다.
내 마음을 앗아가고..
날 그립게 만들고..
날 슬프게 하고..
내 가슴을 작게 만드는 그런 사람이...

이 가을엔 하나 만들어야지 ㅎㅎ
지게님 늘 웃음이 넘치는 하루가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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