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가을이 오면 영화같은 길 걸어요/윤기영


 



가을이 오면
영화같은 길 걸어요
가을 담긴 콘티 북 열면
숨이 막힐 것 같은
피보다 짙은 거리 흐름 속
환상에 젖은 울림 길 걸어요


 


가을 지난 가을 돌아와
사경은 어둠 헤집고
병실복도 나타날 것 같아
바람이 흔든 숨소리 같아
달빛에 젖은 가을 돌아가
맥박위로 흑백필름위로
희미해져간
에필로그 이름 하나가
예고편은 눈물이 아니라고
낙엽이 피었다 지는 세월의 꽃이라고.


 

댓글
2006.10.01 06:56:29 (*.159.61.177)
An
낙엽이 피었다 지는 세월의 꽃이라고......

그런 거 같네, 칭구
숨소리 하나까지도 세월의 꽃이라네

잘 지내는가?
당근이 잘 지내고 있겠지.......

잘 봤네, 칭구~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2022-04-26 12887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2014-12-04 140630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2014-01-22 157765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2013-06-27 158355  
2032 오작교님들 즐거운 한가위 되세요 1
하늘빛
2006-10-03 1328 2
2031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1
파란나라
2006-10-03 1561 1
2030 추석 잘 보내세요. 2
향일화
2006-10-03 1462  
2029 [운동회 합시다] 21
Diva
2006-10-03 1720 13
2028 풋, 사랑입니다 /유하 4
빈지게
2006-10-02 1173 2
2027 新 심청가/허영숙 3
우먼
2006-10-02 1545 5
2026 사슴
고암
2006-10-01 1446 4
2025 哀 想 (1)
바위와구름
2006-10-01 1525 15
2024 가을 5
우먼
2006-10-01 1448  
2023 장태산 9
尹敏淑
2006-09-30 1377 2
2022 아기 코끼리(펌)... 7
늘푸른
2006-09-30 1517 2
2021 가을사랑 함 해 보실래요 ! 10
길벗
2006-09-30 1368 1
2020 바보 인형 1
김 미생
2006-09-29 1353 7
2019 가을이 오면
포플러
2006-09-29 1138 1
2018 ♣ 가을속으로 떠나는 하루... ♣ 2
간이역
2006-09-28 1457 2
가을이 오면 영화같은 길 걸어요/윤기영 1
빈지게
2006-09-28 1596 1
2016 서서 오줌 누고 싶다/이규리 5
빈지게
2006-09-28 1480  
2015 내가 드리는 작은 행복 2
야달남
2006-09-28 1521 2
2014 우째 이런 일이...? 8
장고
2006-09-27 1603  
2013 오사모 회원님들~! 사랑 합니다.. 8
야달남
2006-09-27 4052 135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