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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움의 저수지엔 물길이 없다
        나호열/시 출렁거리는 억 만 톤의 그리움 푸른 하늘의 저수지엔 물길이 없다 혼자 차오르고 혼자 비워지고 물결 하나 일지 않는 그리움의 저수지 머리에 이고 물길을 찾아갈 때 먹장 구름은 후두둑 길을 지워버린다 어디에서 오시는가 저 푸른 저수지 한 장의 편지지에 물총새 날아가고 노을이 지고 별이 뜨고 오늘은 조각달이 물 위에 떠서 노저어 가보는데 그리움의 저수지엔 물길이 없다 주소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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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16 12:52:08 (*.231.61.52)
An
저수지의 물도 물길이 있다면
그 물길을 향해 흐를 수 있을텐데요
하하하~

참, 그렇게 물길이 있다면
저수지가 아니고 강물이겠네요

울부짖는 밤 벌레소리에
시골 들녘의 고즈녘한 밤 모습을 그려봅니다

그러고 보니
이 먼 타국 땅에선 그리 밤 벌레소릴
들어 본 적이 없는 것 같네요

잠시, 고국의 가을 밤에 젖어보고 갑니다
행복하시고요!
삭제 수정 댓글
2006.10.16 18:11:59 (*.59.177.92)
간이역
an님!
안녕하셔요.

an님께서는 외국에 사시나봐요?

고국에 사계절을 가슴에 담고 타국에 사시면
스치는 바람결에 서도 고향의 향기를 느끼나봐요.

가을 탓만은 아니지요^_^
아름다운 이국의 소식도 좀 전해 주셔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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