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이 게시물을


      shappy.gif * 등잔 이야기* 제목:속 삭 임 팔락거리는 불빛을 바라보면 곧 속삭임이 들려온다.혼인을 앞둔 아가씨가 이슥한 밤에 수놓던 손를 머추고 다정한 눈빛으로 미소를 머금고 등잔 불과 속삭인다. 등잔불도 팔락거린다. "예, 넌 바깥 세상을 마음대로 돌아보고 올수있지?" "그러믄요, 난 몸집이 없기 때문에 문틈으로 살짝 나갔다가 돌아오곤 한답니다." "그렇다면 내 청 좀 들어줄래? 내 서방님 될 그 도련님 알지? 그 분 모습좀 살펴보고 오지 않을래?" 얼마 후 "그래, 어찌 하고 계시더냐? 글을 읽고 계셨습니다. 목청이 그 얼마나 청청하신지" "그래, 키는? "글쎄, 앉아 계셨기 때문에요...." "코는? "그것도....불을끄고 글을 읊었기 때문에요..... 염려 마세요. 풍채가 참 좋으십니다." 아가씨 눈을 흘긴다. 아가씨의 상상의 날개는 이미 그분 곁으로 가 있었다. <부모가 정하고 혼인하는 날 초례청에서잠깐 흘깃 보는 것이 첫 상봉이었던 그 시절을 말해 주는 속삭임.> 지은이 : 정 수 자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2022-04-26 133065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2014-12-04 144850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2014-01-22 161971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2013-06-27 162605  
2672 ♣ 망각의 바다 ♣ 2
간이역
2007-07-29 1451 3
2671 나비/류시화 4
빈지게
2007-07-29 1502 6
2670 * 쉿! 우리 오작교 가족만~~~~ 10
Ador
2007-07-29 1555 70
2669 ◈잘나가는 동창회.... 6 file
데보라
2007-07-29 1211 1
2668 바다 열차 5
윤상철
2007-07-28 1250 1
2667 故 鄕 生 覺 2
바위와구름
2007-07-28 1439 12
2666 옆집 아낙과 잠자리를..... 16
최고야
2007-07-27 1546 5
2665 알아두면 좋은....치아 색깔 변하게 하는 음식 2
데보라
2007-07-27 1259 1
2664 중년의 여자가 멋있어 보일때~~*.* 3
데보라
2007-07-27 1222 4
2663 "샤갈과 벨라"의 사랑 이야기 2
녹색남자
2007-07-27 1482  
2662 바람과 비 8
cosmos
2007-07-27 1186 5
2661 사장님과 여비서....... 5
데보라
2007-07-26 1493 3
2660 인생은 고스톱...^(^ 3
데보라
2007-07-26 1413  
2659 어느새 중복이네요... 삼계탕 드세요 *^^* 1
간이역
2007-07-25 1116 3
2658 비오는 날의 연가 / 글, 박현진 (펌) 3
미주
2007-07-25 1143 6
2657 천천히 가자 2
윤상철
2007-07-25 1281 1
2656 *** 보장자산 설계 4대 금지 사항 1
Ador
2007-07-25 1357  
2655 눈요기.....이뽀요~~ 7
데보라
2007-07-24 1515  
2654 첼로 처럼 살고싶다 / 문정희 6
그림자
2007-07-24 1450 1
2653 사랑한다는 것 / 안도현 2
빈지게
2007-07-24 1490 1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