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갈빵이 먹고 싶다 / 이영식 빈지게 공갈빵이 먹고 싶다 / 이영식 빵 굽는 여자가 있다 던져 놓은 알, 반죽이 깨어날 때까지 그녀의 눈빛은 산모처럼 따뜻하다 달아진 불판 위에 몸을 데운 빵 배불뚝이로 부풀고 속은 텅- 비었다 들어보셨나요? 공갈빵 몸 안에 장전 된 것이라곤 바람뿐인 바람의 질량만큼 소소하게 보이는 빵, 반죽 같은 삶의 거리 한 모퉁이 ...
공갈빵이 먹고 싶다 / 이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