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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852
2007.01.01 18:29:08 (*.50.169.203)
1357

등산 여정

청하  권대욱

가슴이 설렌다
늘 가는 산이지만
늘 다른 곳
내 마음이 다른지 그 산이 다른지

남은 마음이야 미련뿐이건만
뒤돌아 봄은 또 다른 미련

비릿한 땀 내음으로 충만한 육신은
한없는 강물을 그리워하고

산사 지날 땐
정갈한 바람처럼
흔적 없었건만

남는 마음은 어디에 남겼는지
아직은 꿈결이다.

https://www.woorilife.pe.kr
댓글
2007.01.03 09:57:23 (*.159.174.220)
빈지게
청하님!
늘 아름다운 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에도 행복이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댓글
2007.01.05 09:49:03 (*.2.66.183)
우먼
바람은 어디까지나 바람인거 아닌가요?

비릿한 땀냄새가 향기로운 정겨움으로 다가설 때가 사람 사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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