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정을 위하여 / 홍해리 빈지게 절정을 위하여 / 홍해리 조선낫 날 빛 같은 사랑도 풀잎 끝의 이슬일 뿐 절정에 달하기 전 이미 내려가는 길 풀섶에 떨어진 붉은 꽃잎, 꽃잎들 하릴없이 떨어져 누운 그 위에 노랑나비 혼자 앉아 하마하마 기다리고 있다 절망이 아름답다고 노래하는 시인이여 슬픔도 눈물로 씻고 씻으면 수정 보석이 되고 상처도 꽃으로 벌...
절정을 위하여 / 홍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