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었다. 우먼 늙었다 / 우먼 화장대 앞, 맨얼굴 기초부터 하려는데 기미가 선명하다. 잔주름 자글자글 새끼를 쳤다, 흰머리. 엊그제 봤던 그 옆 또 하나 완행열차에 올라 매번 언제쯤 도착할까, 시계만 쳐다 볼 때 “너무 서두르지 마, 모두 때가 있는 법이야! 지금이 가장 마딘 때인 걸” 시간은 이렇게 말 해 주려 했는지도 모를 일. KTX...
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