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속으로 빗속으로 김미생 빗속으로 빗속으로 -써니- 이제 겨울인가봅니다 창넘어 들녘의 겨울도 어느새 저만치 왔답니다 겨우내내 내리는 빗속으로 달려오고있는 세월을 느끼며 그저 붙잡아두고싶은 마음은 여전하나 벅차듯 넘쳐나는 온갓 시름때문에 갈테면 가라지 낸들 어쩌랴 싶을 뿐입니다 휑 하니 꺼져가는 눈망울에 물기 촉촉이 서려올때면 눈...
빗속으로 빗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