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2007.03.14 22:01:20 (*.137.93.226)
1077
11 / 0

돈/李相潤


월급을 탄지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주머니에 돈이 없다
가난도 타고난 팔자라 생각하고 그냥
살아가면 될 일이지만,
돈 나가는 데는 무진장 많아도
시 하나 사겠다는 사람 없는 세상에서
시인이라는 이름은
얼마나 속절없고 외로운가
돈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는 이 세상에서
날마다 돈 때문에
곱절로 늙어가는 아내를 보면
자다가도 눈물이 다 나올려 한다
그래서 그런지 그런 날은
시, 저도 종일 굶어 뱃속이 끄르륵거리면서도
밥 달라소리 한 번 없다

詩의 오솔길 李相潤 문학관
삭제 수정 댓글
2007.03.16 06:24:14 (*.237.247.176)
나그네
시, 저도 종일 굶어 뱃속이 끄르륵거리면서도
밥 달라소리 한 번 없다......

詩 는 밥 달라 소리 안 해도.....
애처러우면 그만이지만,

날마다 돈 때문에
곱절로 늙어가는 아내가....

밥 달라 돈 달라 소리
하루 이틀도 아니고 허구헌 날 해 대면...

그 땐 어쩌나요?




죄송합니다.
그것 두 평소에 아내한테
어떻게 했느냐에 달려있다고 하시면....
할 말 없는 사람이 그냥 넋두리 한 번 해 봤습니다.
반성 하면서 이 글 올리고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125320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137095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154160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54727   2013-06-27 2015-07-12 17:04
2372 ♣ 개나리가 필 무럽 ♣ 1
간이역
1522 2 2007-03-17 2007-03-17 23:53
 
2371 택배가 오면? 1 file
김일경
1553 5 2007-03-17 2007-03-17 20:27
 
2370 ♡..이사람을 사랑하렵니다/이중호..♡ 1
별빛사이
1099 3 2007-03-17 2007-03-17 18:02
 
2369 비맞은 사랑의 水 彩 畵
바위와구름
1387 2 2007-03-17 2007-03-17 16:23
 
2368 탈의
고암
1100 1 2007-03-17 2007-03-17 16:06
 
2367 사랑의 기도~
데보라
1445 1 2007-03-17 2007-03-17 02:25
 
2366 내가 만든 인연 하 나
들꽃향기
1419 5 2007-03-16 2007-03-16 15:05
 
2365 당신 때문에 행복한걸요! 1
데보라
1314 3 2007-03-16 2007-03-16 13:47
 
2364 행복 바이러스가 되자! 1
데보라
1400 1 2007-03-16 2007-03-16 12:50
 
1
李相潤
1077 11 2007-03-14 2007-03-14 22:01
돈/李相潤 월급을 탄지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주머니에 돈이 없다 가난도 타고난 팔자라 생각하고 그냥 살아가면 될 일이지만, 돈 나가는 데는 무진장 많아도 시 하나 사겠다는 사람 없는 세상에서 시인이라는 이름은 얼마나 속절없고 외로운가 돈이 인생...  
2362 불혹(不惑), 혹은 부록(附錄)/강윤후 4
빈지게
1409   2007-03-13 2007-03-13 21:17
 
2361 "누가 우물에 앉아 있어요!" 2
안개
1191 3 2007-03-13 2007-03-13 13:44
 
2360 세상에서 가장 예쁜 사랑고백 3
데보라
1248   2007-03-13 2007-03-13 10:26
 
2359 귀가 번쩍 띄었다. 1
이응길
1394 2 2007-03-12 2007-03-12 09:50
 
2358 봄맞이 13
우먼
1420 2 2007-03-11 2007-03-11 13:41
 
2357 꽃냉이/최문자 7
빈지게
1546   2007-03-11 2007-03-11 13:33
 
2356 당신의 아름다움이 1
바위와구름
1207   2007-03-10 2007-03-10 11:29
 
2355 당신은 내생애 마지막 연인입니다/김민소 1
김남민
1079 1 2007-03-09 2007-03-09 21:10
 
2354 사랑도 봄처럼 1
고암
1422   2007-03-09 2007-03-09 15:51
 
2353 빗속으로 빗속으로 1
김미생
1216   2007-03-08 2007-03-08 1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