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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와구름
2007.04.14 15:15:58 (*.100.221.20)
1498

사라진 별


~詩~바위와 구름


물안개 자욱한
비오는 날 저녁때


먼~서편
앙상한 미루나무 가지에서 부터
어두움은 밀려 온다


정녕은
사라저 간 그 별이
야윈 내 앞으로 헤염처 온다


노래는 曲(곡)을 잃고
꿈은 얼눅이 진 그 별이


아름다운 별은 狂女(광녀)의 舞姬(무희)가 되다
굶는 저녁의 나그네는
진정 별만을 바라 본다


아 !
야윈 몸둥아리의 鮮血(선혈)은
湯女(탕녀)의 술잔에 쓴 웃음을 남긴채
貧血(빈혈)된 상처에서
젊은 맥박을 의식 한다


이 밤이 새고 해가 떠서
또 밤이 온대도 정녕은
사라저 간 별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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