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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852
2007.06.09 16:12:12 (*.172.92.243)
1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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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밤 찾아와 주지 않으려오~~


글 / 바위와구름


任 아
오늘 밤 찾아와 주지 않으려오
해는 지고 어둠이 깊었는데
뭘 주저 하고 있는거요

젊음이 있고
사랑이 있고
내가 있는데 ...

그리고
이토록 애타는 기다림이 있는데
뭘 망서리고 있는거요

수집음과
자존심 같은 건
멀어진지 오래지 않소

기다림에 잠못 이루는
날 위해
못이기는 척 그렇게라도
찾아와 주지 않으려오


1969.10.
댓글
2007.06.11 20:57:04 (*.202.152.247)
Ador
40년이 다 되가는 세월인데, 거슬러가 묵은 먼지를 털어내고 꺼내오신 심사가 아련합니다~
혹시나..... 연서의 한 토막을 꺼내 오셨는지요~ 님과 같은 시간에 머물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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