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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흔 아홉 송이 장미 이야기

데보라 데보라 1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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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흔아홉송이 장미 이야기*


서로 진심으로 사랑하는 두 남녀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서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소중히 간직하며

아름다운 사랑을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뜻하지 않게 이별의 순간이 찾아왔습니다.

남자가 피치못할 사정으로 5년이나

외국으로 떠나가 있게 된 것입니다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이

그들을 두렵게 만들었습니다

출국을 며칠 앞둔 어느날 남자가 여자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떠나고 일년 째 되는 날 너에게 장미꽃을 보낼게

그 장미가 백 송이가 안되면 날 기다리지 말고

만약 백 송이가 되면 꼭 기다려줘.

약속할 수 있겠어?"

여자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남자가 떠난 지 꼭 일년이 되던 어느날

예쁜 카드와 함께 장미꽃이 배달되었습니다

여자는 장미 꽃송이를 헤아리고 또 헤아렸지만 장미는

99송이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여자는 너무나 실망하여 카드를 읽을 생각도 못하고

엎드려 울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얼마뒤 다른 남자를 만나 결혼해버리고 말았습니다.

5년이란 긴 시간이 흐른뒤 마침내 돌아온 남자는

여자가 이미 다른남자의 아내가 되어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꼭 한번 만나서 물어볼 것이 있다며 여자에게 만남을 청했습니다.

어렵게 마주한 자리에서 남자가 물었습니다.

"장미 꽃송이는 세어보았는지요."

"네, 99송이더군요."

"맞습니다. 카드는 읽지 않았나요?"

"카드요? 기억이 나지 않는군요."

남자는 고개를 끄덕인 후 조용히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여자는 알지 못했습니다.

그토록 사랑했던 한 남자가 그녀를 위해 보낸

장미 꽃다발 사이에

끼어놓은 단 한줄의 사연을...

마지막 한 송이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당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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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 2007.06.30. 12:32
마지막 장미 한송이가 가슴을 찡하게 하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데보라님 팬이되어답니다
Ador 2007.06.30. 23:49
위와 같습니다.
미소님, 죄송.....
제인 2007.07.01. 04:40


99송이 장미보다 더 빛나고
아름다운 데보라님이 계셔서
이 홈이 훨씬 멋진것 같아요..
좋은글..음악...
곳곳에 흔적들 감사하지요~~
데보라 글쓴이 2007.07.01. 14:17
호호호,,,,우리 고운님들이 너무 잘 봐 주시니까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요..
암튼 감솨하와용~ 꾸벅 ^.^
미소님/Ador님/제인님/ ,,우리 자주 만날까요..

여긴 토요일 밤 12:15...늦은밤 ,,,
이젠 자야하는데...주일날 교회에도 가야하고
컴에 궁둥이가 달라 붙었나봐요...ㅋㅋㅋ

그럼...전 꿈나라로 가렵니다,,,
우리 고운님들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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