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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조금은 누그러진듯 님들 감사해요

들꽃향기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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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생각하게 하는 글

나는 믿는다고 하면서 의심도 합니다. 나는 부족하다고 하면서 잘난체도 합니다. 나는 마음을 열어야 한다고 하면서 닫기도 합니다. 나는 정직하자고 다짐하면서 꾀를 내기도 합니다. 나는 떠난다고 하면서 돌아와 있고 다시 떠날 생각을 합니다. 나는 참아야 한다고 하면서 화를 내고 시원해 합니다. 나는 눈물을 흘리다가 우스운 일을 생각하기도 합니다. 나는 외로울수록 바쁜 척합니다. 나는 같이 가자고 하면 혼자 있고 싶고, 혼자 있으라 하면 같이 가고 싶어집니다. 나는 봄에는 봄이 좋다 하고 가을에는 가을이 좋다 합니다. 나는 남에게는 쉬는 것이 좋다고 말하면서 계속 일만 합니다. 나는 희망을 품으면서 불안해하기도 합니다. 나는 벗어나고 싶어하면서 소속되기를 바랍니다. 나는 변화를 좋아하지만 안정도 좋아합니다. 나는 절약하자고 하지만 낭비할때도 있습니다. 나는 약속을 하고나서 지키고 싶지 않아 핑계를 찾기도 합니다. 나는 남의 성공에 박수를 치지만 속으로는 질투도 합니다. 나는 실패도 도움이 된다고 말하지만 내가 실패하는 것은 두렵습니다. 나는 너그러운 척하지만 까다롭습니다. 나는 감사의 인사를 하지만 불평도 털어놓고 싶습니다. 나는 사람들 만나기를 좋아하지만 두렵기도 합니다. 나는 사랑한다는 말하지만 미워할 때도 있습니다. 흔들리고 괴로워하면서 오늘은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리고 다음이 있습니다. 그 내일을 품고 오늘은 이렇게 청개구리로 살고 있습니다
 
오늘은 너무많이 먹어서돼지 되어버린것같아요
뭐먹었냐구요  매운비빔냉면, 쫄면, 오징어 마구먹었어요
그래서인지 조금은 마음이 누그러졌네요 이제
밤에는 풍물가서 실컷 북때리고나면 더 낳아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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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진 2007.07.05. 17:41
잘하셨어요^0^
제가 화를 돋구은것 같아서리 죄송합니다
저도 젊은날 그랬었거든요 할 남자라면
말하지 않아도 했을 터인데 딜력에 빨간글씨로
공휴일 국경일처럼 표시도 해놓고 ㅎㅎ
두아들 시켜서 분위기도 띄워보았건만
무심한 남편 무심한 세월처럼 뻘떡 뻘떡
지나쳐 버린것있죠 ㅎㅎ

그래서 별 방법을 다 동원해 보다가
선물을 하면서 제 스스로 위로 받고
흐뭇해 했습니다.
살다가 보면 크고 작은 실수는
있기 마련입니다. 여자라도 확실하게
잊어 주시고 더 잘해보세요
아마 남편 감동먹으실걸요
축하드립니다.
빈지게 2007.07.05. 21:32

마음을 잘 다스려 화가 누그러 지셨다
하오니 참 잘하셨습니다.
풍물가셔서 스트레스 확 푸시고
즐거운 저녁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제인 2007.07.06. 04:43


들꽃향기님
주신 좋은글에 반성 무지 많이 합니다..
고마워요~~
지금은 마음 많이 편안해 지셨지요 ?
들꽃향기 글쓴이 2007.07.06. 11:07
박현진님! 빈지개님! 제인님! 이제 밝게 마음 먹기로 했어요 까직꺼
그럴려면그려러지 난 그럴 수록 오뚜기처럼
나자신을 위해 투자하고 살아갈꺼다
그래날 이렇게 키워줘서 고맙다 하고 잊기로했어요
어제 풍물가서 장구하고 북을 신나게 두드렸더니
좀나아지더라고요 그리고 오늘아침은 맑음하고
외치고 나오니 살것 같아요 모든것이 욕심에서 비록되는것 같아요
욕심만버리면 다해결 되는데 모든님들 오늘하루 행복하세요
행복의 미소로 시작하세요
Ador 2007.07.06. 16:14
들꽃향기님 반갑습니다~
우울한 마음으로 댓글을 달고 나갔었는데.....
추스리시고 오늘은 맑음 하며 오작교로 산책을 나오시니
고맙고 고맙습니다.

님의 글을 읽고는 오작교의 많은 님들이
얼마나 가슴 아파하고 분해 하였는지 보셨지요?
같은 마음으로 함께 희로애락을 나누는 좋은 친구들이지요~

나이 듦이란게 바로 이런 것이랍니다.
그시간을 못 넘길 것 같은 사연들도, 넘을 수 있는 슬기를 누구나 갖고 있지요~
조금만 넓게 바라보는 방법을 찾으면요~

정말 반갑습니다~ 들꽃향기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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