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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는 것 / 안도현
빈지게
https://park5611.pe.kr/xe/Gasi_05/67834
2007.07.24
10:06:34 (*.204.44.7)
1404
1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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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는 것 / 안도현
길가에 민들레 한송이 피어나면
꽃잎으로 온 하늘을 다 받치고 살듯이
이 세상에 태어나서
오직 한 사람을 사무치게 사랑한다는 것은
이 세상 전체를
비로소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차고 맑은 밤을 뜬눈으로 지새우며
우리가 서로 뜨겁게 사랑한다는 것은
그대는 나의 세상을
나는 그대의 세상을
함께 짊어지고
새벽을 향해 걸어가겠다는 것입니다.
이 게시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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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5
00:11:40 (*.85.49.69)
cosmos
사랑한다는 것...
이 세상 전체를
비로소 받아들이는 것이로군요.
좋은 글에
공감합니다 빈지게님~~
무더위에 건강하세욤!
2007.07.25
00:30:44 (*.202.152.247)
Ador
잘 보았습니다~
좋아하는 시인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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