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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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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마음 지난 여름 바닷가 모래알 헤집고 파내어 사랑하는 그대와 내가 만날 깊숙한 거기 어디쯤 내 마음처럼 얼핏 타버린 회색 빛, 자갈돌 주워 깊숙히 묻어 덮어 두고 흐르는 눈물로 돌아서던 기억 가슴속 깊이깊이 선명하게 아무도 모르라고 아무도 모르라고 어둠 속에 갇힌 당신과 나 캄캄하고 아린 애련함뿐일 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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