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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852
2007.08.29 14:49:05 (*.216.162.106)
1403

그때가 언제일까







-써니-







하늘은
파랑색에 검은색을 썪어놓은듯
금방에라도 한소끔 쏱아 놓을것처럼
화가 나있다







한마리 가녀린 새가되어
둥지안에서만
하늘을 볼수있는
모난 성격의 마음속 처럼
그렇게 하늘은
검푸른 색이다







손 내미는 사람있어도
그 손 잡지않는것은
행여 잘못잡아 놓쳐버릴까
지레 겁이난걸까







얼굴한번 보자며
질러대는 소리 귓가를 따겁게하건만
못들은체 지나치는건
점점 자신감이 없어지는 탓인가







움추러들기만 하는 자신을
제대로 일으켜 세우지도 못한체
다시또 문을 걸어잠근다
마음의 문을...







얼마나 더 세월이 흘러야
열수있을까
얼마나 더 많은 날들이 지나야
나를 버릴수있을까
얼마나 더 둥지안에 있어야
날아갈수있을까
얼마나 더 아파야 버릴까
이 독선과 아집을
댓글
2007.08.29 23:57:13 (*.202.152.247)
Ador
스스로를 밖에서 들여다 보는 혜안을 지니셨으니.....

내 안에서는 의지이고, 불굴인데도
굳이 아니 쫗은 의미로 쓰이는 단어를 택하셨군요~

독선과 아집.....
누구나가 갖고 있는, 살아가게하는 힘이 아닐런지요~
잘 보았습니다~
댓글
2007.08.30 11:44:53 (*.204.44.7)
빈지게

무거운 것은 아니지만 독선과 아집은
적당히 버리면서 사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고운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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