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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852
2007.10.25 13:11:16 (*.216.162.106)
1100
6 / 0

시집을 내면서...



-써니-



가슴에 그냥 묻어둘것을
아니
그냥 노트속에 잠재워둘것을
어느날 문득 찾아든
문안인사 때문에
더는 잠재울수없어
세상밖으로 내보내려 한다



참 많이도 망설였다
내 분신인 자식같은 글들이
제각기 다른 옷을입고
거리를 서성일때
어떤 질타와 어떤 멸시와
또 어떤 유혹을 받을지..



그러나
내 젊었던날의 아픔이며
내 어려웠던날의 눈물이었고
내 외로웠던날의 친구였던
그리고
내 가장 가까운 이웃이었기에
보내려한다 노트속이아닌 세상밖으로



그래도
망설여지는 한부분이있다면
내 너무도 진솔한 성격과
주체할수없는 끼를 감출수없어
너무벗은듯한 글들이
부끄러울때도 있었다
댓글
2007.10.25 15:20:43 (*.204.44.1)
오작교
Sunny님.
드디어 시집을 출간하시는군요.
축하드립니다.

가슴에 그냥 묻어 두어도
그냥 노트속에 잠재워 두어도 좋겠지만
그래도 그 아름다운 가슴의 색깔들을
내보이는 것도 좋겠지요.

저도 오랜만에 서점으로 달려가 보렵니다.
다시 한번 큰 축하를 드립니다.
댓글
2007.10.25 15:57:47 (*.25.245.47)
윤상철
Sunny님.
시인 이셨군요
어제도 여기서 시인을 만났었는데
저는 글을 잘쓰시는분을 존경합니다
마음속에 있는글 말이죠
부럽습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댓글
2007.10.26 11:49:50 (*.204.44.4)
빈지게

Sunny님!
시집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오며
앞으로 더욱 건필 하시길 바랍니다.^^*
댓글
2007.10.26 13:37:38 (*.98.140.101)
별빛사이
.....
내 젊었던날의 아픔이며
내 어려웠던날의 눈물이었고
내 외로웠던날의 친구였던
그리고
내 가장 가까운 이웃이었기에
보내려한다 노트속이아닌 세상밖으로
.....

진한 감동을 으로 다가옵니다.
시집 출간을 축하 드립니다.
댓글
2007.10.29 23:11:03 (*.202.154.206)
Ador
와 ~ 이제 해산하시는군요~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수고하셨습니다.
오작교님~
책방에 가실 때 같이 갑시다~ ㅎㅎㅎㅎ

별빛사이님,
곁에서 지켜 보신 것처럼.....
이리도 섬세히 산고의 아픔을 보여주셨군요~
모두 축하를 하여야지요~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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