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유리꽃
2007.11.14 10:19:18 (*.31.75.98)
1072


 


살아가는동안

회한으로 빛이 흐르는 동안 
별들이 자리한 너른 하늘 한자리 
별들이 비치다 만 밤들이 있었습니다 
물들다만 잎새들도 낙엽으로 떨어지는 
그러한 밤도  있습니다 
밤과 하늘들을 따라 별들처럼 
하나의 외로운 소리로 지나치는 
어둠도 있습니다. 

하늘은 살아가는 인생속에
기쁨도 주시고 
가슴아픔도 주십니다

잠시 머물다 말 하늘과 별 아래
어디에선가 
자리를 거두고 잠들어버린 편안한 사람과 
하얗게 눈떠고 밤을 세우는 사람들이 
어울려사는 세상속에서
더불어살고있습니다 

때로는
내 앉은자리하나 못다스린 내가 
나 아닌 다른사람의 눈물은 차마 
가슴에 두고 살수 없어서 
이렇게 마음아픕니다. 

회한으로 빛이 흐르는 동안 
잠시도 그냥 스치면 될일울
그리하지 못함이 이렇게 가슴만 
미어집니다




댓글
2007.11.14 20:52:22 (*.202.159.195)
Ador
반갑습니다~ 유리님

가을도 떠나고
쓸쓸히 지새는 밤이 잦아지는데......
회한으로 밤을 지새는 글을 앞에 두고서
일어나지 못하고 오래 앉아 있습니다.

영겁의 근처에도 범접 못하는 세월을 살면서
인간은 마치 영겁을 살 것처럼의 삶이려 하는 게
너무도 가소로운 밤입니다.

생각이 많은 밤입니다.
올려주신 수고, 감사합니다~
댓글
2007.11.16 09:33:44 (*.204.44.4)
빈지게

유리꽃님!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 되시길 바랍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2022-04-26 124847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2014-12-04 13657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2014-01-22 15360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2013-06-27 154170  
3312 어떤 맛이 담백한 맛 인가요? 9
윤상철
2008-07-15 1324 5
3311 접시꽃 / 손정민 8
그림자
2008-07-14 1492 3
3310 ♡사랑해도 괜찮을사람♡ 6
레몬트리
2008-07-14 1186 5
3309 산다는 것은 길을 가는 것 2
개똥벌레
2008-07-14 1097 3
3308 가는 세월아 14
들꽃향기
2008-07-12 1422 2
3307 길 / 김현영 20
그림자
2008-07-11 1425 11
3306 세월은 가고 사람도 가지만 18
고이민현
2008-07-11 1228 9
3305 안되는 것이 실패가 아니라 포기하는것이 실패다 8
저비스
2008-07-11 1291 6
3304 [自祝] 드디어 오늘 "회원 출석 포인트 랭킹"에 등재 12
농부
2008-07-10 1441 8
3303 Lake Tahoe / 여름 20
감로성
2008-07-10 1708 20
3302 무척이나 더우시죠? 3
새매기뜰
2008-07-09 1449 6
3301 인생에서 가장 좋은 나이는 언제일까?? 16 file
빈지게
2008-07-09 1424 4
3300 ♡인연과사랑♡ 6
레몬트리
2008-07-08 1183 5
3299 초여름 아침풍경 14
들꽃향기
2008-07-08 1156 4
3298 타오르는 불씨/시현 20
cosmos
2008-07-07 1474 13
3297 정겨운 노치샘 풍경 7 file
빈지게
2008-07-07 1146 4
3296 사랑 하는 까닭 3
개똥벌레
2008-07-07 1293 8
3295 살맛 나는 세상 18
고이민현
2008-07-07 1304 5
3294 사랑과 영혼 ㅡ 420년전 편지 6
쉼표
2008-07-06 1179 5
3293 회상_1 11
반글라
2008-07-06 1483 14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