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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852
2007.11.18 09:43:43 (*.106.63.42)
1024
3 / 0

나무 한 그루 / 우먼

“엄마, 온난화 때문에 지구가 곧 멸망한다는데 공부는 왜 해!”  

"옛날 스피노자란 사람은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 해도 나는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고 했어, 엄마가 아파도 일을 계속 하면서
돈을 버는 것은 희망이란 씨앗, 수민이가 있기 때문이야"

먹는 둥 마는 둥 밥알을 세더니
게 눈 감추듯 먹고 후다닥 문지방을 넘는 딸아이
“엄마, 사랑 해!”    




2007.11.17

댓글
2007.11.18 09:46:20 (*.106.63.42)
우먼
제법 쌀쌀한 날씨가 이제 겨울임을 알립니다.
울 가족님들 감기 조심하시고
후회 없도록 뒤돌아보고 미흡했던 일들 있으면 마음으로 푸는 시간 가져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휴일 조용한 가운데 새색하면서 보내시길 바래 봅니다.
건강 하십시요.
댓글
2007.11.18 22:49:40 (*.202.148.232)
Ador
엄마 사랑해~~
가슴 모통이를 돌아 따뜻하여 옵니다.
늘 건강하시고, 수민이 시집갈 때도 첩첩장 보내주셔야지요~? ㅎㅎㅎ
훈훈한 마음으로 오늘을 마감합니다~
댓글
2007.11.19 13:49:05 (*.204.44.4)
빈지게

따님의 사랑스런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효성이 지극할 것 같아요.^^*
댓글
2007.11.20 08:50:25 (*.204.44.1)
오작교
우먼님.
딸아이와의 대화 속에서
큰 사랑이 오감을 느낍니다.

우리의 일상 용어 중에서 "사랑해"라는 단어만큼
감동적이고 듣기 좋은 말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좋은 글,
추워져버린 기온을 녹입니다.

정모때는 뵐 수 있지요?
삭제 수정 댓글
2007.11.20 09:38:42 (*.5.77.184)
최고야
와~
대단한 엄마의 화술
또한 가족의 따뜻한 사랑~
본 받고 싶습니다
댓글
2007.11.21 11:00:03 (*.85.49.69)
cosmos
지혜로운 우먼님...
나도야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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