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겨을밤 의 孤 獨

바위와구름
https://park5611.pe.kr/xe/Gasi_05/69429
2007.12.15 15:26:41 (*.172.92.248)
1482
3 / 0
목록 수정 삭제 쓰기

겨을밤 의 孤 獨

~ 詩~바위와 구름


외로움은
싸늘한 달빛을 타고
밀려 오는데
언제부터 이토록
외로움에
시달리게 됐는지는
나도 미처 모를 일이지만


텃 밭 대추나무
까치 등우리에
부부 까치도
이 겨을 들면서 이사를 했는지
흰 눈만 소복이 쌓였습니다


숨 막히는 고독은
언제 부턴가
나도 기억 없지만
오시시 파고 드는 추위는
으스러 지도록 가슴을 죄여 옵니다

아...

수집어 바르르 떨든
님의 입술이
못내도 그리워 지는
밤이옵니다

1961.1

이 게시물을
목록 수정 삭제
댓글
2007.12.16 07:37:03 (*.202.138.115)
Ador
반갑습니다~
담배를 피우려고 창문을 열었습니다.
홈을 열고 님의 글을 대하면서 가슴속까지 시려오는군요~
감상 잘하였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2022-04-26 12468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2014-12-04 136419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2014-01-22 153464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2013-06-27 154028  
3352 인생이 한구루 꽃이라면 1
개똥벌레
 2008-08-03 1435 3
3351 달걀 받기 게임 8
순심이
 2008-08-02 1136 5
3350 나팔꽃 10
동행
 2008-08-02 1134 11
3349 8월을 맞으며... 1
새매기뜰
 2008-08-01 1309 7
3348 날씨가 너무 덥지요? 잠깐이라도 더위를 잊으세요. 4
오작교
 2008-08-01 1228 5
3347 ♥벗에게♥ 6
레몬트리
 2008-07-31 1261 10
3346 기운을 차립시다.... ^^* 6
별빛사이
 2008-07-31 1600 22
3345 물과 같이 되라 8
고이민현
 2008-07-31 1513 5
3344 이땅의 기러기 아빠들이여~ 10
산이슬
 2008-07-31 1296 13
3343 여름 엽서/이외수 4 file
빈지게
 2008-07-30 1305 3
3342 문경 8경 9
별빛사이
 2008-07-29 1580 4
3341 중복 입니다. 복땜 하시고 ..... 2
별빛사이
 2008-07-29 1445 3
3340 서울님들 내일은....^^ 9
새매기뜰
 2008-07-29 1160 13
3339 ♡사랑하는 당신께 드리는 글♡ 6
레몬트리
 2008-07-28 1126 15
3338 선유동 덧붙여 올립니다. 17
별빛사이
 2008-07-27 1144 7
3337 기다림 22
cosmos
 2008-07-27 1562 9
3336 비오는 토요일 아침에 남산을 올라보다 1
자기야
 2008-07-26 1099 9
3335 나이는 먹는 것이 아니라 거듭하는 것입니다 5
개똥벌레
 2008-07-26 1421 8
3334 어느 소녀의 노래 11
그림자
 2008-07-24 1214 7
3333 술 따르는 ( 酒酌 ) 법도 10
윤상철
 2008-07-24 1490 5
목록
쓰기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