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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852
尹敏淑
2008.01.10 18:41:10 (*.126.67.196)
1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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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골의 최시인님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서론도 본론도 없이
다짜고짜 하시는 말씀이
신발 몇문 신냐고 물어보시더니
위의 털신을 사가지고 오셨습니다.

추운데 한데서(밖에서의 충청도 사투리)) 다닐때 신으라고요.
할머니들이나 신고 다니는 신발로만 생각하고
넘  웃음이 나와서  막 웃었지요.
그랬더니 하시는 말씀이
"따뜻한게 쉽상여"(그만이여의 충청도 사투리)

이 정겨운 말씀에
오늘 이 털신을 신고  장태산에 갔다가
날씨가 포근해서 발에 땀띠 나는줄 알았답니다.
얼른  날이 추워져  이 털신이 진가를 발휘했으면 좋겠습니다.

가까이에  이런  이웃이 계셔서 넘 좋습니다.
자랑  끝.   ㅎㅎㅎ~~~~

댓글
2008.01.10 20:50:31 (*.202.141.183)
Ador
털신 참, 따뜻하겠다.....
그안에 담겨온 마음은 더더욱.....
그래, 몇문이슈~??
난, 그 아래에 붙이고 눈 위를 다닐 수 있는 설피나..... ㅎㅎㅎㅎ
댓글
2008.01.11 09:42:40 (*.121.129.197)
반글라
여름엔 고무신..
그리고 겨울엔 털신..
그 것을 볼 수 있는 곳은 아마 부엉곡마을에서만
볼 수 있었던 진기한 보물인줄 알았는데..
이젠 장태산까지 건너왔네요~~~

그 털신을 신고 나 갈때 마중나오실꺼죠~~~~ ㅎㅎ


배경음악 얼룩 고무신_둘다섯
댓글
2008.01.10 22:47:25 (*.235.113.46)
보리피리
태산씨 보다
부엉골님이 더 엉뚱하다.
저 털신은 옛날 문수로 10문 7이다.
댓글
2008.01.11 00:26:43 (*.85.49.69)
cosmos
ㅎㅎㅎ..
옛날옛적의 할머니들이 신으시던 털신을
울 태산언냐가 신고 다니시는 모습에
저절로 웃음이 터져나옵니다.

누가 뭐래도
따뜻한게 쉽상이지요. 그쵸?

저도 요즘 털신 신고 다닌답니다
워낙에 추위를 많이 타서 말이지요.

암튼...
태산언냐 부러워서 샘도나공...
에구 배아포라...ㅎㅎ
댓글
2008.01.11 03:31:26 (*.187.162.160)
semi
방수되는 고무에다가,
보온 끝인 융으로 안감대고,
거기에다 내딛을때마다 같이해줄 그 부엉골님의 사랑어린 마음에다...
부러워요. 장태산님.
댓글
2008.01.11 14:03:31 (*.126.67.196)
尹敏淑
아도르님!!

넘 따뜻해서 발에 땀띠 나게 생겼답니다.
이제 날이 추워진다니
털신 신고 폴짝 폴짝 뛰어야겠습니다.ㅎㅎ~~
댓글
2008.01.11 14:05:17 (*.126.67.196)
尹敏淑
반글라님!!

마중!!
참 정겨운 단어죠.
어디인들 마중 나가죠.
근데 바람은 안맞추실거죠.........ㅎㅎ
음악 감사합니다.
댓글
2008.01.11 14:07:13 (*.126.67.196)
尹敏淑
보리피리님!!

부엉골님은 못 말리시는
아주 정겨운 이웃이랍니다.
여름엔 흰고무신도 사주셨지요.ㅎㅎ~~

저 몸빼바지도 하나 살까봐요.
털신에 딱 일거 같아요.ㅋㅋㅋ..........
댓글
2008.01.11 14:10:04 (*.126.67.196)
尹敏淑
코스모스님!!

우선 이렇게 님의 흔적을 만나니 반갑네요.
홈에서 안보이면 난 궁금해지더라.
우리 이렇게 정들고 있나봐요.ㅎㅎ~~

근데 우리 동상 코스모스 배가 아퍼서 어쩌나.
활명수 택배로 붙였시유.
댓글
2008.01.11 14:13:32 (*.126.67.196)
尹敏淑
seml님!!

맞아요.
뭐니 뭐니해도
부엉골님의 그 따뜻한 마음이지요.
그 따뜻한 마음이 계셔서 올겨울은 춥지 않을거 같습니다.

그 따뜻한 마음 나눠 드릴께
님도 올겨울 따뜻하게 지내세요.
댓글
2008.01.12 00:56:19 (*.171.176.101)
유지니
장태산님!
저도 국민학교때
저 털신을 신고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맨날 검정 고무신만 신고 다니다가
저 털신을 사주실때 무척이나 흐뭇했답니다.
부엉골님의 따뜻한 마음까지 함께해서
아마도 올겨울엔
장태산님 발바닥에 땀띠나겠습니다. ㅎㅎㅎㅎ
따뜻한 겨울되시고
새해 소원성취하세요.
댓글
2008.01.12 13:54:35 (*.126.67.196)
尹敏淑
유지니님!!

제가 참 복도 많답니다.
이렇게 따뜻한 이웃을 만나고요.
그리구
이렇게 정겨운 댓글을 써주시는 유지니님도 계시구요.

국민학교때 털신이나 운동화는
있는집 아이들이나 신는 귀한거였지요.
운동화 사달라고 몇일간 울고 불고 하던
기억이 새롭습니다.ㅎㅎ~~

지금은 물질만능 시대에 살면서
물건 귀한줄 모르고 낭비가 심하죠.
저부터 반성해야 된답니다.
댓글
2008.01.17 15:21:30 (*.113.166.121)
부엉골
허허..
강원도로 눈꽃 담으러 가다
기차 안에서 저에게 알려주셨지요
자유계시판에 털신 올려놨다고..
뜨뜻하면 그만이지뭐..
댓글
2008.01.18 11:44:05 (*.126.67.196)
尹敏淑
부억골님!!

그려유.
뜨뜻하면 그만이지유~~~
뜨뜻하게 잘 신고 있구먼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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