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2008.02.25 17:13:36 (*.111.30.101)
1440
3 / 0

    봄의 소리 들으며
                                         唯井/朴貞淑 긴 동면 벗어나려고 부스스 눈 비비고 눈 카풀을 열었습니다. 짓눌린 가슴을  풀어헤치고 힘 버거워, 채 뜨이지 않은 눈으로 쏟아지는 세상의 빛을 보았습니다. 빨간 눈 망울처럼 생긴 새순 마른 팔다리 거친 피부색 말 없는 고통을 참아야 했던 시간 이제는 봄 햇살이 따사로운 손길로 살며시 만져주고 봄비마저  언몸에 생기를  얻도록 촉촉이 열었던 몸을 씻어줘 이제는 새로움을 알고 새들과 춤을 추게 된 실바람 속에 피어난 백목련의 아릿한 향으로 온 몸을 바르고 내님 향하여 한 발자국 가까이  가고 싶습니다. 봄의 소리 들으면서.
댓글
2008.02.25 19:25:07 (*.202.159.178)
Ador
너무도 고운 시어라.....
댓글도 조심스러워집니다~
지금 내리는 비 그치면, 아마도
봄이 동장군 떠미는 걸 보게되겠지요~
쿠쿠 왈츠 함께들으며......
댓글
2008.02.27 00:39:37 (*.234.128.69)
반글라
사계절이 뚜렸하지만
그중 겨울이 좀 긴것같지요.
길어도 봄은 오나봅니다.
봄의 소리를 들어봅니다.
댓글
2008.02.27 12:04:37 (*.98.140.101)
별빛사이
올겨울은 유난히
늦추위가 기승을 부리는듯 여겨집니다.
봄향기 그윽한날
울님들 곁에 머물고 싶습니다.

Ador 형님 건강회복하셨지요?
괘차하신 모습을 상상합니다.

반글라 방장님 반갑습니다.
등하불명 이라고....
무심함을 용서바랍니다. ㅋ
댓글
2008.02.27 23:24:18 (*.202.131.31)
Ador
그제부터 병원다니는 중입니다~
모래 출륙을 위해서요~

문제는, 과도한 흡연이 원인으로
감기와 기침이 아니 나았다는~~~ㅎㅎㅎㅎ
내일까지는 그 아픈 주사(간호원이 아줌마인데, 무뚝뚝하게 콱찔러 넣는데는~~너무 아퍼서...)
빠지지 말고 맞으라네요~ㅎㅎㅎ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128038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139778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156926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57530   2013-06-27 2015-07-12 17:04
3092 우리 김형/소순희 8
빈지게
1455 3 2008-03-04 2008-03-04 09:01
 
3091 재미있는 역사 만화 (2 부) 2
숯고개
1384 4 2008-03-03 2008-03-03 20:05
 
3090 재미있는 역사 만화 (1부) 1
숯고개
1539   2008-03-03 2008-03-03 20:04
 
3089 내 기억속에 넣고 싶은 사람 2
좋은느낌
1432 2 2008-03-03 2008-03-03 18:27
 
3088 3월 첫주 월요일! 상큼한 시작을 기원 합니다~ 4
새매기뜰
1095   2008-03-03 2008-03-03 12:30
 
3087 1500만원이 든 지갑을 주웠습니다... 14 file
김일경
1439 9 2008-03-03 2008-03-03 00:49
 
3086 겨울의 끝자락 2월이 가고 3월이... 2
새매기뜰
1458 4 2008-03-01 2008-03-01 11:17
 
3085 KBS 다큐멘탈 - 차마고도 9
한일
1494   2008-02-29 2008-02-29 00:15
 
3084 어디론가 달아나고싶어진다 3
Sunny
1416 5 2008-02-28 2008-02-28 16:45
 
3083 뉴욕 필하모니 2008 평양.. 아리랑 ... 로린 마젤 (지휘)" 9
데보라
1438 10 2008-02-28 2008-02-28 09:20
 
3082 불가능에 도전하는 불굴의 공학자(펌) 5
우먼
1426 4 2008-02-28 2008-02-28 08:57
 
3081 어둠에 묻히는 곳 6
동행
1422 2 2008-02-27 2008-02-27 16:04
 
3080 * 암 수술, 어느 병원이 제일 잘하나? 4
Ador
1654 38 2008-02-27 2008-02-27 14:38
 
3079 동백숲에 붉은 입술이 / 양현주 8
빈지게
1299 2 2008-02-26 2008-02-26 22:44
 
3078 봄이 오려고 그러나보다 4
동행
1444 3 2008-02-26 2008-02-26 00:00
 
3077 * 일년에 딱 하루뿐인 날인데..... 11
Ador
1071 6 2008-02-26 2008-02-26 13:58
 
3076 우승의 이유! 5
새매기뜰
1381 2 2008-02-26 2008-02-26 11:05
 
3075 ♣ 배꼽잡는 부시 대통령 명장면 ♣ 6
데보라
1442 5 2008-02-26 2008-02-26 01:56
 
봄을 기다립니다. <펌> 4
별빛사이
1440 3 2008-02-25 2008-02-25 17:13
봄의 소리 들으며 唯井/朴貞淑 긴 동면 벗어나려고 부스스 눈 비비고 눈 카풀을 열었습니다. 짓눌린 가슴을 풀어헤치고 힘 버거워, 채 뜨이지 않은 눈으로 쏟아지는 세상의 빛을 보았습니다. 빨간 눈 망울처럼 생긴 새순 마른 팔다리 거친 피부색 말 없는 고통...  
3073 당신은 어디에 있나요? ^^ 6
순심이
1091 2 2008-02-25 2008-02-25 16:48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