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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청보리밭 풍경

빈지게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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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리밭 사잇길로 걸어가면 뉘 부르는 소~~리 ~  있~~ 어~~ 나를 멈춘다."  어린시절
                             이나 지금도 봄이되면 종달새가 봄을 노래하듯 자주 부르는 가곡입니다. 푸른 보리밭을
                             보면 이 노래가 제일먼저 떠오르고,

                             어려웠던 시절 벼농사 다음에는 보리농사가 중요 하였으므로  우리집에서  큰 일을 맡아
                             해 왔던 암소가 쟁기로 갈아 엎어 놓은 논고랑에서 보리씨앗 하나라도 더 뿌리기 위해 일
                             일이 손으로 흙덩이를 고랑 사이로 주워 올리고 다시 괭이나 쇠스랑으로 내리치거나 긁어
                             당겨 가면서 고랑을 넓게 확보하고 다시 거름과 비료와 씨앗을 뿌리고 흙덩이를 적당히 깨
                             서 씨앗을 얕게 묻어주고 일을 마쳤던 일들과,

                             집집마다 어머니들께서는  많은 양의 보리쌀을 잘 퍼지게 하기위해 초벌을 삶아  대바구니
                             에 담아 부엌 한켠에 걸어두었다가  밥을 지을때 마다  가마솥 바닥에 깔고 불을지펴 뜸이들
                             면 새까만 꽁보리밥 이었어도 구수한 시래기국과 시원한 싱건지로 맛있게 먹어 치웠었고,        
                             제가 다녔던 초등학교가 들판 가운데에 자리하고 있어 등하교 시간에 바람부는 날이면 청록
                             색 파도가 밀려오는 바닷가를 걷는 듯한 상쾌한 기분을 느꼈던 아름다웠던 봄날의 추억
                             이 생각납니다.  

                             우리들은 그렇게 어려운 시절을 잘 보냈기에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오늘이 있듯이, 오
                             늘 힘들고 어려운 일들을 열심히 노력하여 잘 해내면 먼 훗날 더욱 보람되고 아름다운 날들
                             이 함께 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오늘도 각자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시고  즐겁고 활기찬 봄날 되시길바랍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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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2008.04.10. 11:55
빈지게님~~^^
그동안 안녕 하시지요~?

보리밥은 싫어라~하지만..
드넓은ㅡ보리밭은 가고 싶네여^^

꽃피는 봄날~꽃 구경은 많이 하셨는지요...?

제, 맘은 늘~봄" 아지랭이"처럼~~뭉개~뭉개~자꾸만 부풀어 오른답니다^^
바람난 여편네처럼~밖으로만 뱅~뱅 돌고 싶으니..어쩌지요??

빨리 이,봄이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제,
마ㅡ음ㅡ좀..고요 해 지게요..^^

빈지게님~!!
한참ㅡ늦었지만 "승진"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빈지게님의ㅡ"보리밭 추억" 제,맘ㅡ속으로~옮겨 갑니다요^^


행복한 삶~사랑이 가득찬 하루 되세요~~~~
진주비 2008.04.10. 14:14
빈지게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는 것 같네요..
잘 지내시지요?

얼마 전 친구와 청보리밭 구경 가기 하고
여행계획을 세웠는데..
이런 저의 마음을 아시고
이렇듯 멋진 사진을 올려 주시다니요..ㅎㅎ
마치 청보리밭 여행을 다녀 온 느낌입니다.

정감있는 사진.. 감상 잘 했습니다.
사랑초 2008.04.10. 23:59
고창 선운사로해서....동백꽃도보고...무한이도 펼쳐진 보리밭사이로...걸어보고싶네요...구경잘하고갑니다~~~
cosmos 2008.04.11. 00:50
빈지게님 안뇽?

저 푸른 보리밭길을 걸어보고 싶습니다
콧노래 부르면서 말이지요.

저도 늦었지만 축하를 드립니다
좋은 봄날 되시길 바라구요.^^


동행 2008.04.11. 12:50
그시절
보리밥은 차라리
즐거운 낭만이고
사치였습니다.

생켜를 켜고
쑥을 뜯고

어머니의 숨소리
함지박 긁는 소리에
흘러가는
강물을 보았습니다.

콧날에 닳아진
소매자락위에서
번들거리는 어린 시절이
힘없이 미끄러지고


푸석이는 밭두덩에
푸른 바다 출렁이는데
아버지의 등판에 걸린
오월의 해는 길다.
빈지게 글쓴이 2008.04.12. 00:09


순수님!
아주 오랫만입니다.
잘 지내시지요?
축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행복한 봄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빈지게 글쓴이 2008.04.12. 00:15

진주비님!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죠??
청보리밭 한번즘 가볼만한 곳이
지요.
저는 지난해에 다녀왔었는데 또
가고싶어 집니다.
내일은 같은마을 깨복쟁이 친한 친
구의 장인어른 칠순잔치를 고창에
서 한다기에 집사람과 같이가서 또
청보리밭에 들러볼까 합니다.ㅎㅎ
위의 사진은 작젼에 담아왔던 사진
인데 올린 것입니다.ㅎㅎ
보리밭 잘 다녀오시고요. 늘 행복하
세요!!
빈지게 글쓴이 2008.04.12. 00:16

사랑초님!
마음 내키실때 언제 함 다녀오세요!ㅎㅎ
즐겁고 행복한 봄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빈지게 글쓴이 2008.04.12. 00:18

cosmos칭구! 안녕??
축하해 주셔서 고맙고요~~
보리밭은 엇더라도 콧노래라도
즐겨 부르시며 행복한 봄날 보내
시길 바랍니다.^^*
빈지게 글쓴이 2008.04.12. 00:20

동행님!
주옥같은 글 감사합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활기찬
봄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반글라 2008.04.12. 12:59
봄에 보는 청보리밭 풍경이
푸른초원을 연상하듯 운치가 있습니다.
마음이 술렁거리는 기분입니다.
따사한 봄날의 햇빛을 만끽하세요~
빈지게 글쓴이 2008.04.12. 23:26
반글라 형님!
고맙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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