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마끈 푸는 소리가 제일이지 !
어느 날 . . .
송강[松江] 정철[鄭撤]과
서애[西厓] 유성룡[柳成龍]이
교외로 놀러 나갔다가 우연히
백사[白沙]이항복[李恒福]을 비롯하여
심일송[沈一松], 이월사[李月沙]등을
만나 자리를 같이 하게 되었다.
그들은 술판이 무르익자 . .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 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내놓기로 하였다.
먼저 송강이 자신의 의견을 말하였다.
“맑은 밤, 달 밝은 때에 다락 위로 구름 지나는 소리가 제일 좋겠지.”
이어 삼일송이 말하기를
“만산홍엽(滿山紅葉)인데 바람 앞에 원숭이 우는 소리가 제일이로다.”
그러자 유성룡이 뒤를 이었다.
“새벽에 졸음이 밀리는데 술 거르는 소리가 제일이다.”
다음에는 월사가 말하였다.
“산간초당(山間草堂)에서 선비가 시 읊는 소리가 아름답지.”
서로가 그렇다고 고개를 끄덕이고 있는데,
마지막으로 백사가 껄껄 웃으면서 말하기를 . . .
“제일 듣기 좋기로는 동방화촉(洞房花燭) 좋은 밤에
신부가 다소곳이 치마끈 푸는 소리가 제일이지!!”
그러자 모든 이가 박장대소를 하며
이구동성으로 백사의 의견에 동조를 하였다.
맞네 !
고이민현 2008.06.14. 21:52
요즈음은 치맛끈 푸는 소리는 몬들을께고
스까또 자꾸 내리는 소리가 제일 듣기 좋지유.
으......하.......하.......하
스까또 자꾸 내리는 소리가 제일 듣기 좋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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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민현님
오래된 배터리를 랩으로 꼭꼭 싸서
냉동실에 약 2일간 두었다가 꺼내서 사용해 보니
약 2배정도로 시간이 늘어난것 같습니다
대강 느낌이 그렇습니다
장태산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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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 2008.06.17. 16:14
옛날선비님들은 모두 고고하신줄알았는데 이런 유머도있내요....ㅎㅎㅎㅎㅎ
방관자 2008.06.17. 22:44
역시 우리 선조님들의 유머는
여유와 품격이 있군요.
좋은글 감사 합니다.
여유와 품격이 있군요.
좋은글 감사 합니다.
하모닉 2008.06.19. 19:14
재미있는 유머에 한참 웃고 갑니다.
산따라 2008.07.02. 08:51
그참 제치스러운 유모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