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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852
2008.07.19 23:45:51 (*.141.192.35)
1219
9 / 0







나이가 가져다 준 선물


분위기 가사있는
젊은 날에 받은 선물은

그냥 고맙게 받았지만
지금은 뜨거운 가슴으로 받는다





젊은 날의 친구의 푸념은

소화해 내기가 부담이 되었지만
지금은 가슴이 절절해져 옴을느낀다





젊은 날에 친구가 잘 되는걸
보면
부러움의 대상이였지만
친구가 행복해 하는만큼 같이 행복하다





젊은 날에 친구가 흐트러진
모습을 보여주면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자연스럽다





젊은 날의 친구의 아픔은

그냥 지켜만 보았지만
지금은 나의 아픔처럼 느껴진다




젊은 날의 나의 기도는

나를 위한 기도요 나를 위해 흘린 눈물의 기도였지만
지금의 기도는 남을 위한 기도에 눈물이 더 뜨겁다





젊은 날의 친구는

지적인 친구를 좋아했지만
지금의 친구는 눈으로 느낌으로 통하는
마음을 읽어주는 편안한 친구가좋다




젊은 날의 친구는

전화로 모든걸 함께 했지만
이제는 얼굴 마주보며 따스한 온기를 느끼며

가까운 거리라도 여행으로 대신하고 싶다



              


                                                
댓글
2008.07.19 23:48:52 (*.85.49.69)
cosmos
이 글을 마음에 담고보니
나이 먹어감이
그리 서글프지 않으네요.

나이값을 하면서
살아야겠단 생각입니다.^^
댓글
2008.07.20 06:32:28 (*.109.94.113)
한일
profile
아마도 흐르는~세월에 순종하면~살아야 되겠지요~
레몬트리님~인생의 좋은글~읽거습니다~
댓글
2008.07.20 07:55:24 (*.203.122.3)
보리피리
젊은 날의 친구와
나이 들어서의 친구를 대함에 차이를 두기 보다는
지금까지 내게 편안한 친구로
오래도록 같이 할 수 있는 옛친구가 있다면
그야말로 바라는 바겠지요.
댓글
2008.07.20 15:37:41 (*.141.192.35)
레몬트리
코스모스님 .나이는숫자에 불과하다지요
누구나 들어가는 나이에 넘 연연해 하지마시고
지금 부터가 더 즐거운 인생 아닌가요^^
댓글
2008.07.20 15:46:34 (*.141.192.35)
레몬트리
한일님 반갑습니다^^
인생을 조금 여유를 갖구 뒤돌아 볼수
있어야 할듯 싶네요^^

댓글
2008.07.23 20:48:26 (*.141.192.35)
레몬트리
보리피리님..반갑습니다^^
오래도록 함께할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건
지금껏 살면서 젤 소중한 보물을 얻은거죠^^
댓글
2008.07.21 11:10:50 (*.142.14.183)
콩다람쥐
아직 어리다는 증거일까요?, 이기적인 걸까요?
아직도 저를 위한 기도가 더 많답니다.
어쩌면 좋아요?~!!
댓글
2008.07.21 13:59:47 (*.141.192.35)
레몬트리
콩다람쥐님 반가워요^^
아직은 저도 저의 대한 기도가 더 많턴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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