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고이민현
2008.07.31 07:39:38 (*.27.111.109)
1492
5 / 0



           물과 같이 되라
 


물에는 고정된 모습이 없다
둥근 그릇에 담기면 둥근 모습을 하고
모난 그릇에 담기면 모난 모습을 한다

뜨거운 곳에서는 증기로 되고
차가운 곳에서는 얼음이 된다

이렇듯 물은 자기 고집이 없다

자기를 내세우지 않고 남에 뜻에 따른다 

살아 있는 물은 멈추지 않고 흐른다
강물은 항상 그 곳에 그렇게 흐른다
같은 물이면서도 늘 새롭다 

오늘 흐르는 강물은 같은 강물이지만
어제의 강물은 아니다 

강물은 이렇듯 늘 새롭다
오늘의 나는 어제의 나와 거죽은 비슷하지만
실제는 아니다 

오늘의 나는 새로운 나다
살아 있는 것은 이와 같이 늘 새롭다. 

                                                - 가져온 글 -


댓글
2008.07.31 08:50:11 (*.105.214.122)
동행
나를 채우고 있는 것은
7할이 물이었다.
버릴 것도 없이
스스로가 물이면서
물이 되고저 한다.
댓글
2008.07.31 08:56:41 (*.179.154.11)
보리피리
물(水)이 가는(去) 길이 곧 법法)이지요.
그래서
둥근 그릇에 담으면 둥글고,
모난 그릇에 담으면 모나야 하는데도
어느 견식 높은 선생님의 말씀처럼
제대로 시행하는 이 보기 어렵다네요.

어제 그 물인 것 같아도
이미 새 물인 것 처럼
어제의 내 마음이
지금 이 마음인 것 같아도
이미 다른 마음이요,
새 마음이네요.
댓글
2008.07.31 10:36:17 (*.27.111.109)
고이민현
동행님,
혹독한 더위에 땀 많이 흘리시지요?
시원한 산골짜기에서 흐르는 물에
발이라도 담그시면 좋을듯 해서
물을 주제로 올려 봤어요.
마지막 더위에 매미가 기승을
부리는군요.
댓글
2008.07.31 10:48:29 (*.27.111.109)
고이민현
보리피리 회장 님 !
남 보다 평수가 조금이라도 넓으신
피리님의 피서법이 궁금합니다.
방법이야 많겠지 만서두.......
물이 가지고 있는 오묘한 진리를
깨닫는이가 드믈드라구요.
저도 물 없이는 살수 없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살아 온게 솔직한 고백입니다.
나를 희생 할줄 알고 남을 위하여
모 날줄 모르는 물의 天性을
본 받아 삽시다.
시원한 물에 발 담가 보세요.
댓글
2008.07.31 13:54:20 (*.164.182.151)
산이슬
노자는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최상의 방법은 물처럼 사는 것이라고
역설하셨지요~

무서운 힘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겸손하고 부드러운 표정으로 흐르는물
그 물의 진리를 배우라는게 아닌가 합니다.
<둥근 그릇에 담기면 둥근 모습을 하고
모난 그릇에 담기면 모난 모습을 한다.>
물은 어느상황에서나
본질을 변치 않으면서 순응한다는 뜻이겠지요.

좋은 글 ,어느것이 진리인지는 머리로는
다 이해가 되는데
가슴은 왜 그대로 살아갈 수 없는건지
정녕 모르겠습니다.
댓글
2008.07.31 15:21:05 (*.27.111.109)
고이민현
산이슬님,
어제 흐르던 강물은 오늘도 흐르건만
물은 어제 물이 아니요 새물 이로다.
담는 그릇에 따라 그 몸을 맡기니
나는 없는것이라.
내 겉은 어제나 오늘이나 변화없어
보이건만 내 속 마음은 흐르는 물과 같이
늘 새로워 지는것을......
흐르다 보면 나도 모르게........
고마워요.

댓글
2008.07.31 17:38:15 (*.126.67.67)
尹敏淑
전 물을 참 좋아합니다.

내마음이 괴롭거나
혼자 있고 싶을때는 언제나 물을 찿아 가지요.
흐르는 물을 바라만 보아도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끼지요.

근데
물은 자기 고집이 없고
자기를 내세우지 않고 남에 뜻에 따른다 했는데


내고집 강하고 남의 말은 잘 듣지 않으니
이제껏 물을 좋아하며
본 받은건 하나도 없는거 같아 부끄러워지네요.

이제 물에게서 자연에게서
배우며 살아야겠습니다.
댓글
2008.07.31 18:26:18 (*.27.111.109)
고이민현
尹敏淑 任 !
물은 남을 속일줄도 모르고
저 잘 났다 뽐 내지도 않아요.
아래로 흘러 가는것이 숙명인양
거슬러 오를줄도 몰라요.
모난 그릇에 담기면 모나게
둥근 그릇에 담기면 둥굴게
컵에 담긴 물은 목마른 사람의
갈증을 달래 주지요.
흐르는 물은 해맑은 소리를 내고
고인물은 보기에도 탁 하고
흘러도 소리마져 탁 하지요.
물은 반항 할줄도 모르고
화장 할줄도 모른다오.
물은 자연의 순리대로 생긴대로
흐를뿐입니다.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120766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132370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149380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49908   2013-06-27 2015-07-12 17:04
새 날이 밝았느냐/시현 (7)
동행
2008.12.31
조회 수 1447
추천 수 16
White Christmas / Lake Tahoe (8)
감로성
2008.12.30
조회 수 1157
추천 수 8
조회 수 1116
추천 수 8
저무는 해의 송가 (1)
강바람
2008.12.30
조회 수 1187
추천 수 11
有慾無剛 (3)
장길산
2008.12.29
조회 수 1497
추천 수 10
토분하나 (3)
물소리
2008.12.29
조회 수 1201
추천 수 12
겨울, 그 바람소릴 들으며 (14)
동행
2008.12.26
조회 수 1491
추천 수 11
구도/소순희 (3)
빈지게
2008.12.23
조회 수 1499
추천 수 15
조회 수 1562
추천 수 18
너와 나의 긴 강물 속으로 (4)
동행
2008.12.21
조회 수 1496
추천 수 15
戊子年을 보내면서 (4)
말코
2008.12.21
조회 수 1329
추천 수 11
정겨운 시골풍경 (2)
빈지게
2008.12.20
조회 수 2136
추천 수 16
조회 수 1382
추천 수 11
Unchained Melody (사랑과영혼ost) (2)
장길산
2008.12.18
조회 수 1478
추천 수 15
우정 이야기-실화 (4)
데보라
2008.12.17
조회 수 1509
추천 수 15
금수강산을 가슴에 품다 (2)
장길산
2008.12.17
조회 수 1427
추천 수 11
조회 수 1057
추천 수 11
날나리 마누라~ (6)
데보라
2008.12.17
조회 수 1423
추천 수 12
할머니들 끝말잇기~ (4)
데보라
2008.12.17
조회 수 1072
추천 수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