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져가는 고향풍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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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말로 구루마라 했던 소달구지 타보셨습니까? 바퀴 두 개 달린 달구지 위에 앉아
다리 요리조리 움직이며 졸아도 소는 집에까지 잘
끌고 옵니다.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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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레질 하고 있는 농부와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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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골짜기로 모를 지고 소 몰고 가는 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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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뜯기러 들로 나가는 아낙의 모습이 정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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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운기, 머잖이 이 기계도 농업 박물관이나 가야 볼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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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게에 발채를 얹어 짐을 나르는 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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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앙기로 모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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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집 담벼락. 이엉을 엮어 우지뱅이 씌운 그 담벼락이 그립다. 고샅길은 얼마나 정겹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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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감으면 아늑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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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렴풋이 밝아오는 시골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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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이런 아름다운 곳이 있다니 기분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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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집 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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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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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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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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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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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죽 끓이고 밥하고 국 끓이고 방마다 군불을 때면 아랫목은 절절 끓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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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부억인 정지 내부 모습. 우리집 정지는 훨씬 넓고 설강이 컸습니다.
밥그릇과 국그릇 수저 그리고 웬만한 도구가 다 올려져
있었지요. 나무로 된
구유같은 커다란 설거지통도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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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오면 잡아주시려고 기르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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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닭의 주인이름이 "장모님"이라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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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작과 고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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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가 있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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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감 말리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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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한 가마. 김치 두 독, 나무만 넉넉하면 잘 살았던 시절이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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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랑채 앞에 이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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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문을 수도 없이 드나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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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집 대표선수-가보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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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장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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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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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루, 평소에는 콩나물 기르고 대사 치를 때는 떡하고 백중 때는 빵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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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저장하던 뒤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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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 한그루
때아니게 개구리 울음소리가 그리원지네요.
좋은 사진 고맙습니다. 즐거운 추석 되십시요.
내 그림자,
찌들어 떼묻고 볼품없어
눈 밖에 밀려난 그리움아,
사랑스런 기억들아
오늘은 갈빛 바람이 내 안을 흐른다.
정겨운 모습들에 추억여행 했네요.
모내기를 하는날
엄마가 광주리에 밥을 이고 가시면
난 그뒤에 막걸리 주전자를 가지고 뒤따라가고
집에서 기르던 바둑이는 또 내뒤를 따라왔지요.
아~~
그 논둑길을 다시한번 그렇게 걸어보고 싶은 추석이네요.
요즘 아이들 부족함 없는 세상에 살고 있지만,
가난했던 옛시절의 아이들의 맘에 있는 정서는 가지지 못하는 것같거든요.
언제인가 TV속 1박2일을 보면서 딸기가 나무에 나는 줄 알았다고 하는 어느 가수의 말을
들으면서 자신의 관심분야만 잘하기도 어려운 시대에 사는 아이들의 맘에 정서를 기대하는
우리네 어른들이 잘 못된것일까 하는 의아심도 생기더이다.
고맙습니다.
고향에 고향에 돌아와도
그리던 고향은 아니러뇨.
산꿩이 알을 품고
뻐꾸기 제철에 울건만,
마음은 제 고향 지니지 않고
머언 항구(港口)로 떠도는 구름.
오늘도 뫼끝에 홀로 오르니
흰 점꽃이 인정스레 웃고,
어린 시절에 불던 풀피리 소리 아니나고
메마른 입술에 쓰디쓰다.
고향에 고향에 돌아와도
그리던 하늘만이 높푸르구나
동행님! 고맙습니다.
가을은 흐르듯 다가와
갈대 바람이 팔을 벌리면
어느덧 하늘은 열리고
막바지 붉은 햇살이
들녘 끝에 말없이 손짓 할 때
풍성한 가슴은
벅찬 기쁨으로 가득하다.
고향에도
흐르듯 그리움은 다가와
추석날 밤 마당가
달빛 걸린 잎가지에
어린날의 추억은 모여들어
보고싶은 사람과 사람들이
밤늦도록
밤알 같은 웃음을 쏟아낸다.
윤민숙님~ 추석 잘 보내셨는지요?
남겨주신 글을 보면서 참을 이고 가시는어머니와
그 뒤를 주전자 들고 따르는 님의 모습을 떠올려 봅니다.
시골의 모내기철에 어느 곳에서든 보았던 그 정겨운 모습 말이지요.
고맙습니다.
옛 모습은 언제 봐도 푸근하고
아늑한 정감을 느끼게 하네여!!
좋은 사진 잘 보고 갑니다.
흙을 밟고 살아 가야 맘도 흙을 닮을텐데
딱딱한 아스발트위에 살다보니 메말라가는 삶이
되는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