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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852
2008.10.23 05:43:01 (*.175.39.15)
1122
9 / 0

이해라는 나무와 오해라는 잡초



이해의 나무에는 사랑의 열매가 열리고,
오해의 잡초에는 증오의 가시가 돋는다.




이해는 내면적인 안목에 의존해서 대상을 바라볼 때 숙성되고
오해는 외면적인 안목에 의존해서 대상을 바라볼 때 발아된다.




그대가 사랑하는 사람을
외형적 안목에 의존해서 바라보는 성향이 짙을수록
오해의 소지도 많아진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지나치게 외형적 안목을 중시하게 되면
그대가 사랑하는 사람의 내면적 가치를 소홀히하게 된다.



진정한 사랑은 마음속에 있는 것이지
마음밖에 있는 것이 아니다.



그대가 사랑하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어떤 결함도
내면적 안목에 의존해서 바라보면
아름답게 해설될 수 있는 것이다.



걸레의 경우를 생각해 보라.
비천하기 그지없지만 내면적 안목에 의존해서 바라보면
숭고하기 그지없다.



걸레는 다른 사물에 묻어 있는 더러움을 닦아내기 위해
자신의 살을 헐어야 한다.



이해란 그대 자신이
걸레가 되기를 선택하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오해와 이해의 차이는
서로의 입장 차이가 아닌가 싶어요.

(5-3=2) 와 (2+2=4)가 무슨 뜻인지 아시지요?

(5-3=2)란 어떤 오해(5)라도 세번(3) 생각하면
이해(2)할 수있게 된다는 뜻이고

(2+2=4)란 이해(2)와 이해(2)가 모일 때 사랑(4)이 된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다른 사람을 오해할 때가 있잖아요.
그럴 때는 세번 생각하면 이해할 수 있다는 풀이가 그럴 듯 하죠.

사실  이해의 영어단어인 understand는 
누군가의 밑에 서다 라는 뜻으로 그사람 입장에 서서 생각하고
바라보는 것이 이해라는 것입니다.

이해와 이해가 모여 사랑이 된다는 말 너무 귀하지 않는지요?

 

댓글
2008.10.23 09:23:12 (*.2.244.224)
여명
보름달님...
귀한말들 새겨 둡니다.
제가 좋아하는 조영남님 노래와 함께....
고맙습니다.
댓글
2008.10.23 21:12:46 (*.175.39.15)
보름달
여명님~ 여기도 들려주셨네요.
우리가 모두 알면서도 실천하기 어려운게 오해와 이해가 아닌가 합니다.
네~ 조영남님의 번역곡인데 오작교님의 올려주신 "내 생애 단한번만이라도'라는
영상시를 보면서 생각나서 여기 올렸답니다.
고맙습니다.
댓글
2008.10.24 00:48:27 (*.140.36.27)
은하수
보름달님 !
오해와 이해가 서로 공존하며
살아가는것이 인생이 아닐까요!!
늘~`좋은글을 올려주셔 감사드립니다^^*
이밤 고운 밤 되시고 행복하세요...♡
댓글
2008.10.24 15:21:43 (*.175.39.15)
보름달
은하수님~ 너무 관대한 이해는 때론 무관심이 아닌가하는 오해를 줄수 있고
오해를 한다는것은 관심이 있기 때문이라고 상대방이 이해를 할수도 있을테니
님의 말씀처럼 공존하며 살아가는 인생이 맞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이해하는 사람의 맘은 편하지만 상대가 이용할수도 있고,
오해하는 사람의 맘은 오해받는 사람만큼 편치 않겠지만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수도 있으니, 모든게 적당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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