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아침편지/....9월의 햇살

데보라
https://park5611.pe.kr/xe/Gasi_05/752559
2011.09.04 01:15:20 (*.193.57.162)
4125
목록

  9월의 햇살


거의 여름이 끝나갈 무렵,
마지막 풍요로움을 자랑하는 끝물의 과일 위에서
있는대로 시간을 끌다가
마침내 슬그머니 사라져 버리는
9월의 햇살을 몹시 사랑한다.


- 피에르 쌍소의《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중에서 -


* 맑고 뜨거운 햇살이
어느 때보다 감사하게 느껴지는 날들입니다.
들녘의 곡식들이 탱탱하게 여물어 가는 소리,
단맛이 무르익는 과일의 향기가 바람결에 묻어옵니다.
'이틀만 더 남녘의 햇빛을 달라'고 기도하는
시인 릴케의 음성이, 농부들의 애타는 기도소리가
어디선가 들리는 듯합니다.
이 게시물을
profile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2022-04-26 128117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2014-12-04 1398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2014-01-22 15698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2013-06-27 157598  
4252 조선 왕조에 대한 염라 대왕 의 질문 2
오작교
 2011-11-01 3352  
4251 2011년12월달 절후표 2
바람과해
 2011-11-01 2552  
4250 IQ 160 이상만 다보인다는 사진 10 file
오작교
 2011-10-20 7345  
4249 혹시라도 도움이 된다면-바른샴푸법 3
한국마지매니아
 2011-10-05 3731  
4248 당신은 무엇을 가지고 다니십니까? 7 file
데보라
 2011-09-26 3638  
4247 율곡의 10만 양병론(강원도 version) 6
고이민현
 2011-09-25 3827  
4246 Food Court/....Hallelujah Chorus 3
데보라
 2011-09-25 3240  
4245 거울은 먼저 웃지 않는다 7
데보라
 2011-09-25 3601  
4244 풍요로운 한가위가 되세요.
고등어
 2011-09-08 4136  
아침편지/....9월의 햇살
데보라
 2011-09-04 4125  
4242 가을이 물드는 하늘가에/....
데보라
 2011-09-04 4250  
4241 신종사기 조심하세요. 1
바람과해
 2011-09-04 4431  
4240 결혼기념선물... 2
데보라
 2011-09-01 4452  
4239 양 다리 걸친 놈 4 file
데보라
 2011-08-31 4631  
4238 막걸리/천상병 8
고이민현
 2011-07-24 8350  
4237 감자 세박스 10
尹敏淑
 2011-07-21 6006  
4236 자유와 행복의 공간 2
세라
 2011-06-23 5603  
4235 타인으로부터 존경 받는 법 10가지 2
오작교
 2011-05-20 7780  
4234 [SWISH作品] 불빛의 물결 / The Power Of Love - Vienna Symphonic Orchestra 2 file
요셉
 2011-05-10 7389  
4233 도로 가장자리 2줄 노란선 구역. 주. 정차 전면 금지 5
바람과해
 2011-05-03 7559  
목록
쓰기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