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아침편지/....9월의 햇살

데보라 데보라 3810

0
  9월의 햇살


거의 여름이 끝나갈 무렵,
마지막 풍요로움을 자랑하는 끝물의 과일 위에서
있는대로 시간을 끌다가
마침내 슬그머니 사라져 버리는
9월의 햇살을 몹시 사랑한다.


- 피에르 쌍소의《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중에서 -


* 맑고 뜨거운 햇살이
어느 때보다 감사하게 느껴지는 날들입니다.
들녘의 곡식들이 탱탱하게 여물어 가는 소리,
단맛이 무르익는 과일의 향기가 바람결에 묻어옵니다.
'이틀만 더 남녘의 햇빛을 달라'고 기도하는
시인 릴케의 음성이, 농부들의 애타는 기도소리가
어디선가 들리는 듯합니다.
공유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오작교 22.04.26.16:57 63917 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오작교 14.12.04.10:33 78664 0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오작교 14.01.22.17:09 95310 0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3.06.27.09:38 95933 0
4568
image
오작교 11.10.20.08:17 7046 0
4567
normal
한국마지매니아 11.10.05.10:05 3416 0
4566
file
데보라 11.09.26.09:09 3318 0
4565
normal
고이민현 11.09.25.15:34 3506 0
4564
normal
데보라 11.09.25.15:02 2913 0
4563
normal
데보라 11.09.25.09:28 3290 0
4562
normal
고등어 11.09.08.13:06 3824 0
normal
데보라 11.09.04.01:15 3810 0
4560
normal
데보라 11.09.04.01:04 3930 0
4559
normal
바람과해 11.09.04.00:38 4125 0
4558
normal
데보라 11.09.01.00:14 4112 0
4557
file
데보라 11.08.31.23:31 4311 0
4556
normal
고이민현 11.07.24.08:10 8011 0
4555
normal
尹敏淑 11.07.21.17:47 5663 0
4554
normal
세라 11.06.23.08:50 5285 0
4553
normal
오작교 11.05.20.10:51 7428 0
4552
file
요셉 11.05.10.00:11 7067 0
4551
normal
바람과해 11.05.03.18:40 7242 0
4550
normal
바람과해 11.04.29.12:25 8171 0
4549
normal
바람과해 11.04.14.18:03 4797 0
4548
normal
고이민현 11.04.14.11:14 7286 0
4547
file
청풍명월 11.04.10.14:48 7238 0
4546
normal
바람과해 11.04.08.13:21 5351 0
4545
normal
바람과해 11.04.08.13:17 8505 0
4544
file
오스카 11.03.21.17:18 952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