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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들이 사용하는 은어를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아래 몇 가지 예시문을 올려봅니다.
답을 미리 확인하지 말고 10대들이 사용하고 있는 은어를 우리 나름대로의 생각대로 풀어 본 후에 정답을 확인하시면 재미있습니다. 답은 빈  에 마우스를 올리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문

가 : 새로 전학온 애 봤어 ? 쩔어.
나 : 난 금사빠 예약 !

가 : 새로 전학 온 애 봤어? 너무 멋있더라.
나 : 나 금방 사랑에 빠질 것 같아 ?


 예문 2

가 : 나 홍대 갔다가 레알 장미단추 봤어.
나 : 너도 마찬가지야.
가 : GG

가 : 나 홍대 갔다가 진짜 멀리서 볼 때는 예쁜데 가까이서 보니 완전 못생긴 여자 봤어
나 : 너도 마찬가지야.
가 : 조용히 해


 예문 3

가 : 야 지금 김천 앞에서 애들이 웬 찐찌버거 때리는 거 봤냐.
나 : 어. 알어, 안여돼 주제에 노페 입고 설쳤다며.

가 : 야 지금 김밥천국 앞에서 애들이 웬 찐따 찌질이 버러지 거지 같은 애 때리는 거 봤냐 나 : 어 알아, 안경 쓴 여드름 돼지 주제에 노스페이스 점퍼 입고 설쳤다며.


 예문 4

가 : 어제는 미안, 엄크 떠서 GG했어
나 : 난 또 너 파덜어택 당해서 오늘 학교 못 나오는 줄 알았다.

가 : 어제는 미안. 엄마크리(엄마가 갑자기 들어옴) 떠서 게임을 끝냈어(Good Game)
나 : 난 또 아빠한테 혼나서 오늘 학교 못 나오는 줄 알았다.


 예문 5

가 : 야, 나 버카충하게 돈 좀 빌려줘.
나 : 안돼. 나 아템 현질하다 오링났어. 삼촌 오면 무조건 문상 달라고 해야 할 판이야.

가 : 야, 나 버스카드 충전하게 돈 좀 빌려줘.
나 : 안돼, 나 아이템 사느라 돈이 없어. 삼촌 오면 무조건 문화상품권 달라고 해야 할 판이야.


 예문 6

가. 재덕아, 희양이 진짜 센케 같지 않니?
나 : 어 완전 에바 심하더라

가 : 재덕아, 희양이 진짜 센 척하지 않니?
나 : 어, 완전 과장 심하더라.


 10대 필수 은어사전

  ㄱ

갑툭튀 : '갑자기 툭 튀어나오다'를 의미함. 어이없는 상황이나 인물을 말할 때 씀.
개드립 : 애드리브를 쳤는데 재미가 없을 경우. '개 같은 애드리브'의 준말이다.
'개드립을 치다' 형태로 사용한다.
개-, 캐- : 강조할 때 쓰는 말. 부정과 긍정 모두 강조한다.. (예문) 개좋아. 캐더러워.

  ㄴ

노페 : 노스페이스 점퍼

  ㄱ

다굴 " '다구리'의 준말, 누군가를 다같이 괴롭힐 때 쓰는 말. '다구리를 놓다' 형태로 사용한다.
~돋네 : '소름이 돋는다'의 돋다'에서 파생한 말. 주로 명사 뒤에 붙어서 그 명사의 뜻을 강조하는 데 쓰인다.
'레알(진짜)'과 붙어서 '레알 돋네'라는 형태로 쓰인다. 이 경우 '정말 그렇게'를 의미한다.
듣보잡 : '듣도 보도 못한 잡건'을 의미. 상대방을 비하할 때 쓴다. '갑툭튀'와 비슷한 말이다.

  ㄹ

레알 : 진짜. 영어 real을 읽으면서 생긴 말이다.

  ㅁ

문상 : 문화상품권

  ㅂ

버카충 : 버스카드 충전. 발음은 보통 '뻐가충"으로 한다.

  ㅅ

센케 " '센 척하는 캐릭터'의 준말. 과장된 행동을 하거나 허세가 가득한 사람을 가리킬 때 쓴다.

  ㅇ

안여돼 - 안여멸 : '안경쓴 여드름 돼지 - 안경쓴 여드름 멸치' 의미.
외모를 비하하는 뜻을 가진 문장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말이다.
엄크 : '엄마 + critical(치명적인)이 합쳐진 말. '엄마 때문에 치명적인 상황에 놓이게 됐다'는 의미이다.
주로 컴퓨터를 하다가 엄마에 의해서 방해받게 됐을 때 사용한다. '엄크 떴다'는 형태로 쓴다.
에바 : '오버하다'의 '오버'가 변형된 말. '에바하다' '에바떨다'의 형태로 사용된다.

  ㅈ

쩐다 : 감탄사, 좋은 상황, 나쁜 상황을 가리지 않고 쓴다.
상대방의 말에 격한 동의를 표하거나 놀라움을 표시할 때 쓰는 말이다.
찐찌버거 : '찐따 찌질이 버러지 거지'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말. 상대방을 비하할 때 쓴다.

  ㅊ

초글링 : '초등학생'을 의미. '초등학생과 스타크래프트 게임의 '저글링' 캐릭터를 합성해서 만든 말이다.
초등학생을 살짝 비하하는 말이다.

  ㅍ

파덜어택 : 영어 'father'와 'attack'이 합져진 말. 아버지한테 꾸중을 들었을 때 '파덜어택 당했다'와 같은 형태로 쓴다.
주로 게임 중에 아버지가 들이닥쳐서 혼이 났을 때 쓰는 말이다.

글 출처 : 경향신문(2011년 12월 28일 6면 특별취재팀
댓글
2011.12.28 19:54:21 (*.139.127.135)
고운초롱

울 감독오빠!

어여쁜 초롱이의 말좀들어보시오~ㅎ

 

고노무 노스페이스 

점퍼를 갖고 싶어서 절도까지

저지른 10대들 넘 무섭습니다...

 

요로케~↓ㅎ

25만원대 입으면 찌질리

40~50           "       보통

60~70           "       대장이랍니다

 

 



댓글
2011.12.29 10:51:16 (*.206.14.63)
여명

ㅎㅎ 쩔어는 조카들한테 잘 들었던 말이예요 그리고는....

우리때의 고상한 은어는  양반 이네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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