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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852
2013.10.31 00:40:37 (*.193.59.215)
2589

<
                                                                                                                    
 
나이가 들어 멋진 여자....

나이든 여자를 아름답게 보이게 하는 것은
"마음 다스리기"이다. 자신의 마음을 평온하게
만들어야  표정 역시 그윽하고, 부드럽게 만들어져
가까이 다가가고 싶어진다.

오십이 된 영화배우 재클린 비셋은 한 인터뷰에서...
"젊은 시절에는 그저 용모로 평가되지만
나이든 여자는 폭넓은 경험,이해심,포용력, 인내심등...
 
스스로를 어떻게 길들이고
주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에 따라 아름다운 여자,
 혹은 심술궂은 여자로 평가되죠."라고 했다.

젊음을 잃는게 아니라 더 많은 체험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것이고, 날마다 새로운 도전을
 하기 때문에  나이드는 재미도 쏠쏠하다.

어릴 때 좋아하던 떡볶이도 계속 먹지만
청국장의 깊은 맛도 이해하게 되었고 젊을 땐
 느끼하게 들리던 나훈아의 노래도 절절히 들린다.

청바지도 가끔 입을 수 있고, 모피 코트를 입어도
 어울릴 나이라는 게 행복하다.식욕이나 호기심은 
줄지 않았지만, 웃는 시간은 젊을 때보다 훨씬 많다.

아마도 수많은 삶의 얼굴 가운데  밝고 유쾌한 면만
 가려서 볼 줄 아는 지혜를 얻어서일 것이다. 
그건 교과서나 학원에서 배우는게 아니라 연륜,
그야말로 밥그릇 수의 힘에서 나온다.

거울에 비친 자신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남에게로
시선을 돌려 자신의 따스한 손을 내밀어줄 수 있을 때
  "잘 늙어 간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그래야 얼굴의 주름도 고단한 삶의 증명서가 아니라,
오랜 세월 공들여 만든 고아한 작품처럼 보이리라

profile
댓글
2013.10.31 00:46:11 (*.193.59.215)
데보라
profile

멋진 여자로 ....

이렇게~  나이 들어 가고 싶당~......

 

우리 큰 형님이 내년이면 80이신데요

우리가 가끔...이야기합니다

우리도 형님 나이가 되면 그럴수 있을까.....라고~

 

정말 이런 멋진 여자로

잘 늙어 가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

댓글
2013.10.31 08:10:15 (*.142.164.40)
오작교

봄에 피는 꽃보다 가을에 드는 단풍이 아름다운 것은

지난 세월을 관조해 온 시간들이 녹아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래서 지는 꽃은 추하게 느껴지지만

 떨어지는 낙엽은 우리로 하여금 주워들게 만들지요.

 

'아름답게 단풍들기'

요샛날에 저의 상태 메세지입니다. ㅎㅎㅎ

 

조덕배의 '슬픔 그 뒤에 오는 고독'

잘 들었습니다.

댓글
2013.10.31 23:52:08 (*.193.59.215)
데보라
profile
하이~...오작교님/...

 

너무 멋진 글 ...동감합니다

감사해요...

계신곳도 단풍이 예쁘게 물들어 가고 있겠지요...

 

그쪽 동네는 언제나 가볼꼬......

한국에도 가보지 못한 곳이 너무 많아서리~....

아름다운 곳이 많을텐데....

댓글
2013.11.01 16:38:54 (*.142.164.40)
오작교

예. 데보라님.

안녕하세요?

미국에도 아름다운 곳이 많지만

역시 가을 단풍은 우리나라 만한 곳이 없지요?

 

삭제 수정 댓글
2013.11.02 09:46:44 (*.228.60.70)
jb9495140

                오랜 세월 공들여 만든 고아한 작품처럼 보이리라

                 표현을 멋지게 한것 같아요?

                 숨이 멎는듯~ 온 몸에 전율을 느꼈어요?

                 감사합니다.

댓글
2013.11.04 22:35:40 (*.193.59.215)
데보라
profile
jb9495140님/....안녕하세요
 
반가워요~....제가 처음 뵙는것 같은데요
저는 바다건너 멀리 미국에 살고 있습니다
암튼...만나서 반가워요
그리고 이렇게 오셔서 댓글 주시니 더욱 감사하구용.....
 
또 만나용~.....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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