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2013.12.23 11:08:58 (*.120.212.56)
2131


 


    생각에도 리듬이 있어야 한다



    숨은 한 번 들이키면
    반드시 한 번은 내쉬어야 한다.
    제아무리 욕심 많은 사람이라도,
    숨을 두 번 들이쉬고 한 번 내쉬며 살 수는 없다.
    어느 누구도 들이킨 만큼은 내쉬어야 한다.

    숨은 재산처럼 모아서 쌓아둘 수가 없다.
    들이킨 숨을 모으기 위해서
    내쉬는 숨을 참는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다.
    숨을 지키는 일은 단지 숨을 내쉬는 일이다.

    한꺼번에 헐떡이며 숨을 들이키면
    들이킨 만큼 내쉬지 않으면 안 된다.

    살아가는 일도
    숨쉬는 일처럼 리듬이 있어야 한다.
    리듬이 들어왔다가 나가고,
    나왔다가 들어가는 일이다.
    오르고 내리는 일이며, 내리고 오르는 일이다.

    사람들은 무엇이든 들이기는
    좋아하면서도 내보내는 일은 싫어한다.
    어느 자리든 올라가는 일은 좋아하면서도
    내려오는 일은 두려워한다.

    그러나 잘사는 사람은 내보내기에
    즐겨하는 사람이다.
    진정으로 오를 줄 아는 사람은
    내려오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다.

    생각에도 리듬이 있어야 한다.
    강과 약, 높고 낮음, 크고 작음이 함께
    조화를 이루는 파도와 같은 리듬이 있어야 한다.
    생각은 어느 순간 산더미처럼 솟구쳤다가는
    호수처럼 잔잔해지는 파도의 얼굴이어야 한다.

    아니, 때로는 태풍처럼 강하게 몰아치다
    가끔은 아지랑이처럼 속삭일 줄 아는
    파도의 모습이어야 한다.
    어디에도 머물지 않는 바람의 모습이어야 한다.


    -노희석의 '행복한 삶을 위한 77가지 생각' 중에서-

댓글
2013.12.26 10:53:38 (*.120.212.56)
청풍명월

사람이 삶면서  욕심만 부려서 들어모으기만 하면

되나요 나눔으로 내 보내기도 해야한다는 말씀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125137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136903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153957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54540   2013-06-27 2015-07-12 17:04
말띠해 복 많이 받으세요! (2)
산노을
2014.01.04
조회 수 2138
떠날 때의 님의 얼굴 / 한용운 (2)
청풍명월
2014.01.03
조회 수 2629
한송이 목련이 봄바람에 지듯이 (2)
청풍명월
2014.01.03
조회 수 2223
아버지의 발자국 (6)
청풍명월
2014.01.02
조회 수 2421
조회 수 2185
치매부인과의 약속 (5)
바람과해
2014.01.02
조회 수 2216
세상 사는 지혜 (1)
청풍명월
2013.12.31
조회 수 2129
조회 수 2710
세월도 가고 사람도 가지만 (1)
청풍명월
2013.12.30
조회 수 2233
한해를 돌아보는 길 위에서 (1)
청풍명월
2013.12.30
조회 수 2239
참회 속에서 열리는 극락 (2)
청풍명월
2013.12.29
조회 수 2103
아름다운 감동을 주는 사람 (1)
청풍명월
2013.12.29
조회 수 2191
조회 수 2686
겨울등대/양종영 (2)
尹敏淑
2013.12.28
조회 수 2146
조회 수 2342
먼길 돌아온 인생의 노을 (2)
청풍명월
2013.12.25
조회 수 2121
성 탄 인 사 (2)
청풍명월
2013.12.25
조회 수 2346
Merry Christmas (1)
고등어
2013.12.24
조회 수 2159
십년공부 나무아미 타불의 유래 (1)
청풍명월
2013.12.23
조회 수 2222
생각에도 리듬이 있어야 한다 (1)
청풍명월
2013.12.23
조회 수 2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