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2013.12.23 17:31:45 (*.120.212.56)
2128

십년공부 나무아미타불

황진이(黃眞伊). 그녀는 조선 중종 때의 송도 기생이다.

정사(正史)에 기록된 것이 없으니  당연히 그녀의 정확한 생몰 년대는 모른다.

다만 여러 야사에 전하는 내용들을 종합하여 추정해 보면

중종 6년경에 태어나 중종 36-7년경에 죽었으니,

미인단명(美人短命)이란 말이 있듯이 그 나이는 겨우 30세 전후이다.

야사에 전하는 황진이의 삶 중에  지족선사(知足禪師)와의 관계,

지족선사. 당시 송도 인근에는 아주 유명한 스님이었다.

면벽 10년의 묵언수행(默言修行).

그는 어떤 유혹에도 굴하지 않고 오로지 벽만을 바라보며

반쯤 감은 눈을 아래로 깔고 꼿꼿하게 앉아 있었다.

그렇게 수행하기를 10. 강산이 변한다는 세월을  그는 오로지 벽을 향하여 앉아

한 마디 말도 않은 채 정말이지 장승처럼 움직이지 않았다.

당시 송도에서 한창 이름을 날리던 황진이도 그의 명성을 들었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 황진이의 장난기(?)가 발동했다.

그녀는 홀로 지족선사가 수행하고 있다는 굴을 찾아간다.

마침 비가 내려 흠뻑 비에 젖었다. 겉옷을 벗어 들었다.

하얀 속옷 치마 저고리. 비에 젖은 옷은 그녀의 몸매를,

아니 알몸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벽을 향하여 앉은 지족의 옆에 살며시 다가간 황진이.

결국 ''하는 신음소리와 함께  지족은 황진이의 품에 무너져 내리고,

이 때 생긴 말이 '십년공부 나무아미타불'이다.

 

댓글
2013.12.26 10:57:13 (*.120.212.56)
청풍명월

지족선사도  황진이 앞에서는 부릅을 꿀코

마는구려 그래서 나무애미타불의 유래가

되였군요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109903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121363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138237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38785   2013-06-27 2015-07-12 17:04
말띠해 복 많이 받으세요! (2)
산노을
2014.01.04
조회 수 2041
떠날 때의 님의 얼굴 / 한용운 (2)
청풍명월
2014.01.03
조회 수 2517
한송이 목련이 봄바람에 지듯이 (2)
청풍명월
2014.01.03
조회 수 2124
아버지의 발자국 (6)
청풍명월
2014.01.02
조회 수 2320
조회 수 2082
치매부인과의 약속 (5)
바람과해
2014.01.02
조회 수 2105
세상 사는 지혜 (1)
청풍명월
2013.12.31
조회 수 2030
조회 수 2604
세월도 가고 사람도 가지만 (1)
청풍명월
2013.12.30
조회 수 2116
한해를 돌아보는 길 위에서 (1)
청풍명월
2013.12.30
조회 수 2147
참회 속에서 열리는 극락 (2)
청풍명월
2013.12.29
조회 수 2009
아름다운 감동을 주는 사람 (1)
청풍명월
2013.12.29
조회 수 2093
조회 수 2587
겨울등대/양종영 (2)
尹敏淑
2013.12.28
조회 수 2047
조회 수 2231
먼길 돌아온 인생의 노을 (2)
청풍명월
2013.12.25
조회 수 2016
성 탄 인 사 (2)
청풍명월
2013.12.25
조회 수 2249
Merry Christmas (1)
고등어
2013.12.24
조회 수 2056
십년공부 나무아미 타불의 유래 (1)
청풍명월
2013.12.23
조회 수 2128
생각에도 리듬이 있어야 한다 (1)
청풍명월
2013.12.23
조회 수 2032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