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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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은 죽어서 말한다 -----모윤숙

청풍명월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 모윤숙/낭송 고봉 최춘호 산 옆 외따른 골짜이에 혼자 누워있는 국군을 본다. 아무 말 아무 움직임 없이 하늘은 향해 눈을 감은 국군을 본다. 누른 유니폼 햇빛에 반짝이는 어깨의 표식 그대는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소위 였고나! 가슴에선 아직도 더운 피가 뿜어 나온다. 장미 냄새보다 더 짙은 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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